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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커도 인공지능' 시대…AI 스피커 특허출원↑

등록 2018.11.15 14:4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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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자연어 처리 기술이 적용된 AI 스피커 특허출원 동향(2008년~2017년).2018.11.15(사진=특허청 제공) photo@newsis.com

【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자연어 처리 기술이 적용된 AI 스피커 특허출원 동향(2008년~2017년).2018.11.15(사진=특허청 제공)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국내외 기업들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AI 스피커 제품을 시장에 앞다퉈 출시하면서 권리선점을 위한 해당분야 특허출원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특허청이 내놓은 '최근 10년간 자연어 처리기술이 적용된 AI 스피커 특허출원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2014년까지 7년간 6건에 불과하던 특허출원이 2015년 2건에서 2016년 4건, 지난해 34건으로 최근 급증, 10년간 46건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도 6개월 동안 29건이 특허출원돼 전년도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분석된다.

AI 기술 중 음성언어 처리기술은 인간의 음성을 컴퓨터가 인식할 수 있는 문자 데이터로 변환하는 음성인식 기술과 컴퓨터가 인식한 문자데이터를 분석해 컴퓨터가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자연어 처리 기술로 구성된다.

이 중 자연어 처리 기술은 AI 스피커의 대화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기술로 자연어 처리 기술 특허출원의 지속적인 증가에 힘입어 AI 스피커 특허출원도 동반 상승 중이다.

최근 10년간 자연어 처리기술이 적용된 46건의 AI 스피커 관련 특허출원을 출원인별로 분석하면 기업 29건(63.0%), 개인 13건 (28.3%), 대학·연구소 4건(8.7%)으로 조사돼 기업의 특허출원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외국인 현황서는 내국인이 45건인 반면 외국인이 1건을 차지, 내국인의 출원이 절대적으로 많았다.

특허청은 개인 특허출원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 이유에 대해 AI 스피커는 생활가전이나 운동기구, 오락기구, 건강보조기구 등 일상생활용품 등에 활용한 특허출원이 주를 이루고 특히 AI 스피커에 대한 기술접근성이 상대적으로 쉽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출원인으로는 삼성전자 5건(10.9%), 개인 발명가 4건(8.7%), 로보러스 3건(6.5%), LG전자 2건(4.3%) 등으로 집계됐다.

 특허청 김용훈 전자부품심사팀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AI 스피커와 같은 스마트홈 기술에 대한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될 것"이라며 "AI 스피커 기술은 휴대폰, 생활가전 등과 접목된 스마트 제조업 분야로 이 분야의 강소기업 출현을 위해서는 특허 포트폴리오를 선점하고 강한 특허 창출전략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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