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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하니·슈타이어, 하프시코드 스타 온다···고음악 향연

등록 2018.11.16 06: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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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한 에스파하니

마한 에스파하니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세계적인 하프디코디스트들이 잇따라 고음악 선율을 들려준다. 하프시코드는 피아노의 전신으로 현을 뜯어서 소리를 내는 건반 악기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에 따르면 '하프시코드계의 미래'로 통하는 이란의 마한 에스파하니(34)가 22일 금호아트홀에서 첫 내한해 리사이틀을 선보인다.

하프시코디스트 연주자 중 처음으로 2008년 영국 BBC '뉴 제너레이션 아티스트'로 선정된 하프시코드계 블루칩 스타다. 2014년부터 세 차례 클래식음악 권위지 그라모폰의 '올해의 아티스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에스파하니는 다시 하프시코드가 콘서트의 주요 악기로 활약할 수 있도록 명예를 회복시키는 것을 사명으로 여기고 있다. 새로운 레퍼토리 도전에 적극적이다.

BBC 라디오3, 라디오4 채널에서 해설자로 활약 중이다. 영국 길드홀 음악원의 교수로 후학을 양성하며 폭넓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예술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2018~2019 시즌부터는 영국의 위그모어홀과 J S 바흐의 건반악기 시리즈를 5년간 장기 프로젝트로 선보인다.

에스파하니가 이번 금호아트홀 무대에서 선보이는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은 2016년 도이치 그라모폰에서 발매, 호평받았다.

에스파하니는 "이해하고 연주하려 평생을 다 써도 아깝지 않을 작곡가가 바흐다. 나는 바흐와 함께 여행하며 매일매일, 아니 한 주 한 주 새롭게 변화하고 해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드레아스 슈타이어

안드레아스 슈타이어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독일의 고음악 거장 안드레아스 슈타이어(63)는 12월13일 금호아트홀에서 하프시코드 연주를 들려준다.

2번의 그라모폰상, 디아파종 도르상에 빛나는 슈타이어는 17~19세기 클래식 음악사의 건반악기 레퍼토리를 깊이 연구 해 왔다. 바로크 스탠더드 작품뿐 아니라 이전 시대의 영국, 네델란드, 프랑스 작품들까지의 연결고리를 들려준다.

이번 내한 프로그램 역시 7개의 세부 주제 하에 서로 유기적인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를 넘나드는 고음악 레퍼토리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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