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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홈쇼핑]롯데홈쇼핑, 단독 브랜드+스타트업 경쟁력 주력

등록 2018.11.21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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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급 품질의 단독 상품을 합리적 가격대에

유망스타트업 투자 및 지원

TV방송 프로그램도 강화

[위기의 홈쇼핑]롯데홈쇼핑, 단독 브랜드+스타트업 경쟁력 주력

【서울=뉴시스】표주연 기자 = 홈쇼핑 업계가 어려워진 시장 환경과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서 돌파구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체'라는 평가가 나오는 홈쇼핑 업황을 이기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선보이는 것이다.

 롯데홈쇼핑은 단독 브랜드 및 스타트업 투자를 통한 다양한 신상품 개발 등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최고급 품질의 단독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대에 선보이며 충성고객을 확보한다는 전략을 활용하고 있다. 패션 성수기인 가을/겨울을 맞아 ‘LBL(Life Better Life)’, ‘아이젤(izel)’ 등 단독 패션 브랜드 판매에 집중하는 식이다.

 지난 2016년 론칭한 ‘LBL’은 ‘3시간 동안 주문금액 110억원’, ‘연간 주문액 1000억원’을 기록하며 홈쇼핑 업계에서 가장 성공한 패션 브랜드이자, 홈쇼핑 패션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고급 소재의 대명사로 인식되는 ‘캐시미어’를 중심으로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워 홈쇼핑 업계뿐만 아니라 백화점 등 유통업계 전반에 ‘캐시미어’ 돌풍을 일으키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유망 스타트업 투자 및 지원을 통한 신상품 발굴 및 경쟁력 향상에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한국디자인진흥원과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아이디어, 상품을 발굴해 상품화, 사업화를 지원하는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디자인 이노베이션 랩(Design Innovation Lab)’을 꼽을 수 있다.

 7년 이내의 창업 경력을 보유한 생활·소비재 산업 분야의 우수 스타트업을 선정해 사업비를 비롯해 제품 기획, 디자인, 판로 확보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지원금은 물론, 현직 상품기획자(MD)들의 전문 컨설팅, TV홈쇼핑, T커머스 등 판매 채널을 통한 판로 개척, 나아가 대만, 베트남, 태국 등 해외 진출까지 지원한다.
 
TV 방송 프로그램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9월부터 이승연 등 국내 유명 패셔니스타와 스타일리스트를 앞세운 방송 프로그램을 연이어 선보이며 방송 프로그램 차별화에 나섰다.

 단순 상품 판매 방식에서 벗어나 소통과 공감을 기반으로 한 토크쇼, 전문가의 최신 스타일 제안 등 프로그램별 형식을 차별화해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패셔니스타 중 한 명인 이승연 씨를 내세운 ‘굿모닝 이승연 쇼’, 17년차 패션 전문 배테랑 이수정 쇼호스트와 스타일리스트 김우리가 진행하는 ‘더 레드(The Real, Effect, Drama/당신의 삶을 바꾸는 드라마쇼)’, 문화 콘텐츠 전문 프로그램 ‘더 스테이지’, 티커머스 채널 ‘롯데OneTV’를 통해 ‘국민 불륜녀’로 유명한 배우 민지영과 ‘몸짱 쇼호스트’ 김형균 부부의 홈쇼핑 상품 체험 프로그램 ‘사랑과 쇼핑’ 등을 선보이며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롯데홈쇼핑 이완신 대표는 “업종간 경계가 무너지고 TV홈쇼핑 업계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상품과 방송 차별화, 쇼핑 편의 서비스 향상 등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새롭고 즐거운 쇼핑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만족도 높은 쇼핑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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