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홈쇼핑]K쇼핑, 예능형 방송·간판프로 띄운다
드라마, 토크쇼 포맷 예능형 방송 시도
【서울=뉴시스】
K쇼핑은 예능형 방송과 쇼핑호스트 간판 프로를 내세워 고객층을 확대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디지털 홈쇼핑(T커머스) 시장은 K쇼핑이 첫 서비스를 오픈한 2012년 이래 연평균성장률 200%대를 기록하며 급성장해왔다. 올해 3조원 시장으로 외형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등 기존 홈쇼핑 시장이 정체된 가운데 디지털 홈쇼핑 시장은 빠른 성장세를 보인다.
K쇼핑은 ‘기가지니 추천쇼핑’을 통해 국내 최초로 선보인 음성결제 쇼핑, 360도 회전 가능한 모바일 영상에서 쇼핑할 수 있는 ‘AR마켓’ 등 ICT와 접목한 다양한 기술적 차별화뿐 아니라 콘텐츠 차별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의 정형화된 판매 방송에서 벗어나 드라마, 토크쇼 포맷의 ‘쇼핑극장 SHOW-K’부터 SBS PLUS와 함께 한 ‘방판소년단’까지 다양한 예능형 쇼핑 콘텐츠를 통해 유통 판로를 확대했다. 11월부터 간판 쇼핑호스트를 브랜드화 한 고정 편성 프로그램을 연달아 선보이고 있다.
누구보다 고객을 잘 이해하는 쇼핑호스트들이 주도적으로 방송의 포맷과 상품을 결정하는 등 직접 기획부터 제작까지 참여해 의미가 있다. 또한 멘트와 자막 등 다양한 CG요소를 활용해 예능 프로그램에 익숙한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선美네’는 16년차 베테랑 전선미 쇼핑호스트를 메인으로 고객들이 선호하거나 자주 구매하는 상품군 중 경쟁력 있는 상품을 직접 엄선해 파격적인 가격으로 고객들에게 선보이는 콘셉트다. 지난 8일 첫 방송에서는 ‘삼성 전기 건조기’를 총 200대 한정으로 일반 시중가 대비 20만원 이상 할인된 파격가에 판매해 모바일 주문이 폭주했다. 오는 22일 오후 8시에는 ‘위니아 딤채 김치 냉장고’를 모바일 상품권, 에어프라이어 등 다양한 경품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두 남자의 특별한 리얼 쇼핑 토크쇼 ‘두놈(NORM)쇼’는 유근형, 이경우 쇼핑호스트의 거침없는 입담과 함께 남성의 관점에서 쇼핑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준다. ‘두놈(NORM)쇼’ 또한 두 쇼핑호스트가 직접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건강식품, 생활용품 등 남성고객을 위한 상품을 엄선해 판매하며, 유쾌한 만담과 사용 후기, 다양한 스토리텔링으로 이뤄져 고객들에게 상품 소개와 함께 재미있는 방송 콘텐츠를 선사할 예정이다.
21일 첫 선을 보이는 ‘수요일엔 K푸드’ 프로그램은 엄선된 식품을 매주 수요일에 이지연 쇼핑호스트가 소개해주며, 첫 상품은 김하진 요리연구가의 ‘사골 도가니탕’이다. 미리 주말 먹거리를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해 수요일 상품 주문 시 주말 내 배송을 받아볼 수 있으며, 스타벅스 모바일 쿠폰 증정 혜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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