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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홈쇼핑]K쇼핑, 예능형 방송·간판프로 띄운다

등록 2018.11.21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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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토크쇼 포맷 예능형 방송 시도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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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표주연 기자 = 홈쇼핑 업계가 어려워진 시장 환경과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서 돌파구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체'라는 평가가 나오는 홈쇼핑 업황을 이기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선보이는 것이다.

 K쇼핑은 예능형 방송과 쇼핑호스트 간판 프로를 내세워 고객층을 확대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디지털 홈쇼핑(T커머스) 시장은 K쇼핑이 첫 서비스를 오픈한 2012년 이래 연평균성장률 200%대를 기록하며 급성장해왔다. 올해 3조원 시장으로 외형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등 기존 홈쇼핑 시장이 정체된 가운데 디지털 홈쇼핑 시장은 빠른 성장세를 보인다.

 K쇼핑은 ‘기가지니 추천쇼핑’을 통해 국내 최초로 선보인 음성결제 쇼핑, 360도 회전 가능한 모바일 영상에서 쇼핑할 수 있는 ‘AR마켓’ 등 ICT와 접목한 다양한 기술적 차별화뿐 아니라 콘텐츠 차별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의 정형화된 판매 방송에서 벗어나 드라마, 토크쇼 포맷의 ‘쇼핑극장 SHOW-K’부터 SBS PLUS와 함께 한 ‘방판소년단’까지 다양한 예능형 쇼핑 콘텐츠를 통해 유통 판로를 확대했다. 11월부터 간판 쇼핑호스트를 브랜드화 한 고정 편성 프로그램을 연달아 선보이고 있다.

누구보다 고객을 잘 이해하는 쇼핑호스트들이 주도적으로 방송의 포맷과 상품을 결정하는 등 직접 기획부터 제작까지 참여해 의미가 있다. 또한 멘트와 자막 등 다양한 CG요소를 활용해 예능 프로그램에 익숙한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선美네’는 16년차 베테랑 전선미 쇼핑호스트를 메인으로 고객들이 선호하거나 자주 구매하는 상품군 중 경쟁력 있는 상품을 직접 엄선해 파격적인 가격으로 고객들에게 선보이는 콘셉트다. 지난 8일 첫 방송에서는 ‘삼성 전기 건조기’를 총 200대 한정으로 일반 시중가 대비 20만원 이상 할인된 파격가에 판매해 모바일 주문이 폭주했다. 오는 22일 오후 8시에는 ‘위니아 딤채 김치 냉장고’를 모바일 상품권, 에어프라이어 등 다양한 경품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두 남자의 특별한 리얼 쇼핑 토크쇼 ‘두놈(NORM)쇼’는 유근형, 이경우 쇼핑호스트의 거침없는 입담과 함께 남성의 관점에서 쇼핑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준다. ‘두놈(NORM)쇼’ 또한 두 쇼핑호스트가 직접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건강식품, 생활용품 등 남성고객을 위한 상품을 엄선해 판매하며, 유쾌한 만담과 사용 후기, 다양한 스토리텔링으로 이뤄져 고객들에게 상품 소개와 함께 재미있는 방송 콘텐츠를 선사할 예정이다. 

 21일 첫 선을 보이는 ‘수요일엔 K푸드’ 프로그램은 엄선된 식품을 매주 수요일에 이지연 쇼핑호스트가 소개해주며, 첫 상품은 김하진 요리연구가의 ‘사골 도가니탕’이다. 미리 주말 먹거리를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해 수요일 상품 주문 시 주말 내 배송을 받아볼 수 있으며, 스타벅스 모바일 쿠폰 증정 혜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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