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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소방, 스피링클러 미설치 고시원 108곳 소방점검

등록 2018.11.15 16: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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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소방안전본부는 최근 사상자 18명이 발생한 서울 종로구 고시원 화재와 관련, 지역의 고시원과 화재취약 주거시설에 대한 긴급 화재안전특별조사를 실시하는 등 소방안전관리 강화대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2018.11.15. (사진=부산소방본부 제공)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소방안전본부는 최근 사상자 18명이 발생한 서울 종로구 고시원 화재와 관련, 지역의 고시원과 화재취약 주거시설에 대한 긴급 화재안전특별조사를 실시하는 등 소방안전관리 강화대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2018.11.15. (사진=부산소방본부 제공)[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소방안전본부는 최근 사상자 18명이 발생한 서울 종로구 고시원 화재와 관련, 지역의 고시원과 화재취약 주거시설에 대한 긴급 화재안전특별조사를 실시하는 등 소방안전관리 강화대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부산소방은 소방·건축·전기·가스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화재안전특별조사반을 꾸리고, 오는 12월 말까지 부산지역 내 고시원 308곳 중 간이 스프링클러 미설치 대상 108곳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펼칠 예정이다.

이어 내년 1월 말까지 나머지 고시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간이스프링클러 설비 등 소방시설 정상 작동 여부를 비롯해 비상구 등 피난 방화 시설 점검과 불법 증·개축, 내부구조 변경, 내부구획 및 실내장식물 방염처리 적정 여부 등이다.

점검 결과 중대한 위반사항이 적발되면 관련법에 따라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고, 경미한 사항은 관계자가 이른 시일 내에 시정할 수 있도록 현지지도할 방침이다.

더불어 고시원 관계자의 안전의식 향상을 위해 화재 초기대응방법 등 안전교육 및 지도를 병행 실시하고, '화재예방 안전관리 가이드북'을 제작·배부할 예정이다.

부산소방은 화재취약 주거시설인 여인숙, 여관 등 소규모 숙박시설 268곳과 주거용 비닐하우스 110곳, 주거용 컨테이너하우스 105곳 등에 대한 소방안전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다.

우재봉 부산소방본부장은 "고시원은 밀집된 구획실과 좁은 통로 구조로 화재 발생 시 피난이 곤란하고 유독가스가 빠지지 못해 많은 인명피해가 우려된다"면서 "더불어 방 쪼개기 등 내부 불법 구조변경으로 기존 소방시설 작동에 지장을 받아 초기 화재 진화에 애로점이 많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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