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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지사, "박근혜 대통령 탄핵 찬성 안했다...억울"

등록 2018.11.15 16:08:18수정 2018.11.15 17:2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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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뉴시스】박홍식 기자 = 14일 오전 경북 구미시 상모사곡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기념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린 '박정희 대통령 탄생 101돌 기념식'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2018.11.14 phs6431@newsis.com

【구미=뉴시스】박홍식 기자 = 14일 오전 경북 구미시 상모사곡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기념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린 '박정희 대통령 탄생 101돌 기념식'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2018.11.14 [email protected]

【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다'는 비판이 쉽게 가라앉지 않자  15일 해명자료를 냈다.

이 지사는 전날인 14일 경북 구미에서 열린 고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1돌 기념식에서도 이 같은 이유로 자신에게 욕설을 하는 시민들이 있어 이들과 다툼을 벌인 바 있다.

이 지사는 이 날 입장발표문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국회의결 전부터 '탄핵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는 여러 언론에서도 명확히 보도됐다"고 밝히면서 해당 매체와 기사게재 날짜를 밝혔다.

이 지사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에 누구보다 앞장섰으나 갑자기 탄핵찬성자 지라시에 명단이 포함되면서 마치 탄핵찬성 의원처럼 알려지기 시작했다. 초기에는 탄핵을 반대했다는 입장을 설명하다 지나치게 비판하는 세력이 늘어나 이를 바로잡고자 2017년 2월 20일 영등포경찰서에 탄핵찬성자 지라시 유포수사를 의뢰했고, 이에 조사를 받은 분들은 그제야 내가 탄핵에 반대했음을 알고 이해했다"고 해명했다.

이 지사는 또 "그러나 이미 들불처럼 퍼져나간 탄핵찬성자 지라시는 지금도 유포돼 마치 기정사실처럼 각인되고 있다. 특히 지난 지방선거때에는 탄핵찬성 지라시가 선거운동에 악용돼 지난 2월 5일 영등포경찰서에 ‘허위사실유포 및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수사의뢰했다"며 "이 수사를 통해 조사받은 여러 사람이 내용을 바로 잡고 사과의 뜻을 전해 왔으며, 지라시를 최초 작성해서 올린 분으로 추정되는 분은 SNS에 내용을 바로잡는 글을 올리기까지 했다"고 소개했다.

이 지사는 "탄핵에 앞장서 반대했음에도 탄핵찬성자로 낙인 찍혀 심각한 인신공격을 당하고 있다. 이제는 진실이 바로 잡혀 명예훼손을 포함한 이같은 일이 멈춰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지사가 해명과 함께 올린 '지라시명단 작성자'라는 이동준씨의 '반성글'에는 "난 명단을 작성했으나 착오였다. 누가 찬성하고 반대했는지 정확히 나오지 않는다. 억울한 마음에 내가 명단을 작성해 일베에 올렸다. 이 지사님께 죄송하다"는 내용이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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