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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해상서 우리나라 어선과 일본 측 어선 충돌…선원 13명 전원 구조(종합2보)

등록 2018.11.15 16:5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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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해경 대화퇴서 국제법 의거 합동조사 중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15일 한일 중간수역인 독도 북동쪽 339km 해상에서 우리어선 M호와 일본어선 S호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현장에 출동한 동해해양경찰이 사고 수습을 하고 있다. 이 사고로 M호의 기관실이 침수됐고 타고 있던 승선원 13명은 인근에 있던 우리 어선 2척에 구조됐다. 2018.11.15. (사진=동해해양경찰서 제공 영상 캡쳐)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15일 한일 중간수역인 독도 북동쪽 339km 해상에서 우리어선 M호와 일본어선 S호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현장에 출동한 동해해양경찰이 사고 수습을 하고 있다.이 사고로 M호의 기관실이 침수됐고 타고 있던 승선원 13명은 인근에 있던 우리 어선 2척에 구조됐다. 2018.11.15. (사진=동해해양경찰서 제공 영상 캡쳐) [email protected]

【동해=뉴시스】김경목 기자 = 15일 오전 9시38분께 독도 북동쪽 339㎞(180해리) 북위 38.57도 동경 135.04도 한일 중간수역(대화퇴)에서 164t급 일본 어선 S호와 48t급 우리측 어선 M호(통영선적·연승)가 충돌했다.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 사고로 M호 승선원 13명 전원이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우리 어선 2척의 도움으로 오전 10시18분께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승선원 13명은 사고 직후 배가 침몰하지 않았지만 기관실에 바닷물이 들어와 위험해짐에 따라 또 다른 우리 어선 2척으로 옮겨 탔다.

우리 어선 M호는 현재 선미에 충격을 받아 기관실이 침수된 상태이지만 자체 배수펌프를 가동해 침몰하진 않았고 우리 어선 1척이 예인을 준비하고 있다고 해경은 전했다.

해경은 또 다른 우리 어선으로부터 사고 신고를 받고 대화퇴에서 순찰 중이던 1512함(1500t급 제민12호)과 독도 인근에 있던 5001함(5000t급 삼봉호)을 사고 해역으로 급파하고 관공선 1척과 우리 어선 2척에 협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우리 경비함 제민12호가 사고 해역과 70마일 떨어진 대화퇴에 있어서 오후 1시12분에 도착할 수 있었고 현재선장과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와 함께 안전관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국제법(기국주의)에 따라 한국과 일본 경비함 양측에서 상호 자국 어선을 조사한 뒤 조사 결과를 교환할 예정이지만 조사 종료 시점은 예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 1척은 이날 오전 10시께 사고 해역에 도착했다.

일본 어선 S호에는 8명이 승선했고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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