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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엔터, 게임 특화 블록체인 '페블 프로젝트' 공개…"토큰 1000억개 발행"

등록 2018.11.15 17:4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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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블 프로젝트'…진보적인 글로벌 게이밍 생태계 구축 목표

탈중앙화 블록체인 자체 메인넷 예정

블록체인 서비스…페블 토큰, 페블 페이, 페블 트랙커

게임 플레이어들에게 토큰 에어드롭 계획…ICO는 안해

NHN엔터, 게임 특화 블록체인 '페블 프로젝트' 공개…"토큰 1000억개 발행"

【부산=뉴시스】오동현 기자 = NHN엔터테인먼트가 새롭게 추진하는 블록체인 사업 'Pebble Project(페블 프로젝트)'를 최초 공개했다.

장원배 NHN글로벌 게임부문 총괄 디렉터(NHN엔터 북미법인 지사장)는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2018'에서 '블록체인과 게임업계의 기회'라는 주제로 강연하며 자사의 블록체인 사업 추진 동향을 발표했다.

NHN엔터의 '페블 프로젝트' 비전은 블록체인 기술을 스마트하게 사용해 미래적이고 진보적인 글로벌 게이밍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장 총괄 디렉터는 "블록체인 기술을 게임 비즈니스에 맞게 적절히 가공, 현재 게임시장의 한계를 풀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중앙화된 서버의 보안, 정부 규제, 불공정·불투명한 비용구조, 과도한 마케팅 비용, 제한적인 판매 전략 등의 이슈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비즈니스 기회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NHN엔터는 '페블 프로젝트'를 통해 분산원장, 정부 규제에서 자유로운 결제 시스템, 투명한 비용 구조, 자동화된 토큰 경제, 부가 수익 생산 등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장 총괄 디렉터는 "'페블 프로젝트'가 갖는 다른 블록체인 프로젝트와의 차별점에 대해 "게임에 최적화된 자체 메인넷 제공, 글로벌 게임사들과 파트너십 구성, 게임 생태계 전체를 아우르는 구조"라며 "페블은 사용자와 게임 플랫폼에 대한 이해를 기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NHN엔터는 자체 메인넷과 3가지 블록체인 서비스를 기획, 준비하고 있다. 동시에 이를 기반으로 하는 5가지 게임 서비스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다.

자체 메인넷인 페블 코어는 글로벌 게임 생태계에 최적화된 탈중앙화 블록체인 메인넷이다. 이를 통해 분산화된 거버넌스와 지배구조를 지향한다.

장 총괄 디렉터는 페블 코어에 대해 "완전한 퍼블릭이 아니라 최고의 성능과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파트너와 협력하는 컨소시엄으로 이해하면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NHN엔터가 준비하고 있는 3가지 블록체인 서비스는 페블 토큰, 페블 페이, 페블 트랙커다. 

페블 토큰은 페블 생태계의 암호화폐로, 게임 재화에 사용하는 통화다. 1000억개를 고정 발행할 예정이며, 프로젝트 진행에 따라 게임 플레이어들에게 에어드랍을 할 계획도 갖고 있다. 다만 ICO(암호화폐 공개)는 진행하지 않을 계획이다.

페블 페이는 토큰을 관리할 수 있는 월렛형 소프트웨어다. 초기에는 크롬 익스텐션으로 출시하고 이후 모바일 앱등으로 확대할 계확이다. 타 플랫폼 결제도 지원하는 것을 장기 목표로 하고 있다.

페블 트랙커는 페블 블랙체인의 상태와 블록, 트랜젝션을 조회하는 웹 서비스다. 궁극적으로는 누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장기 목표로 한다.

NHN엔터가 처음 그리는 게임 생태계는 페블 플레이, 페블 아레나, 페플 이그나이트, 페블 마켓, 페블 애즈 등으로 축약할 수 있다.

장 총괄 디렉터는 "페블 플레이는 글로벌 게임 포털 서비스"라며 "글로벌 게임을 퍼블리싱할 계획이며 다양한 디바이스와 다양한 게임, 자사 IP 기반 게임도 지원할 계획이다. 간편한 멤버십, 페블페이 연동, 경쟁력있는 토큰 인센티브 등을 핵심 구성 요소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페블 아레나'에 대해선 "모든 게임에 적용 가능한 블록체인 기반의 e스포츠 솔루션"이라며 "게임 파트너사들의 수익성 향상에 기여하고, 국가별 규제에 유연하게 대응하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페블 이그나이트'에 대해선 "블록체인 기반의 게임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이라며 "페플 플레이의 신규 게임 확보 통로로 활용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페블 마켓'에 대해선 "블록체인의 투명성을 기반으로 한 이용자간 게임 자산 거래 서비스"라며 "게임 자산의 가치를 인정하고 게임사들의 게임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다. 이를 통해 게임사는 부가수익의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페블 애즈'에 대해선 "제3자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광고 운영 솔루션"이라며 "광고 소비자에게도 실질적인 보상을 제공하은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장 총괄 디렉터는 "딜로이드 컨설팅에 따르면 블록체인 프로젝트 중 현재 8% 정도만 관리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5% 정도만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며 "이런 다소 쉽지 않은 전망 가운데 우리의 '페블 프로젝트'는 어떻게 될지 사실 이 자리서 답변할 능력은 없다. 하지만 게임 산업에 있는 한 사람으로서 많은 성공스토리가 있었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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