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통첩'에 뿔난 사립유치원 관계자들, 충북교육청서 항의
【청주=뉴시스】인진연 기자 = 충북도교육청이 온라인 유치원 입학관리시스템인 '처음학교로' 미참여 사립유치원에 초강수를 두자 사립유치원 관계자 수백여 명이 도교육청에 몰려와 항의하고 있다. 2018.11.15 [email protected]
앞서 도교육청은 '처음학교로' 참여 신청 연장 마감인 15일까지 참여하지 않는 사립유치원에는 등록 시간에 따라 통학차량지원금 제외 등 최대 5가지의 제재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처음학교로'에 등록한 사립유치원은 87개원 중 33개원으로 등록률은 37.9%다.
도교육청은 도내 미참여 사립유치원에 공문을 보내 이날 오후 3시까지 미참여시 2019년 통학차량지원금 제외, 원장 기본급 보조비(2019년 기준 월 52만원) 지급 제외, 회계투명성 제고를 위한 특정감사 시행을 통보했다.
또, 이날 오후 5시까지도 미참여시 학급운영비(2019년 기준 월 40만원) 전액 삭감과 교원기본급 보조(원감, 교사) 50% 삭감을 추가하기로 했다.
이 같은 내용이 공문을 통해 알려지자 사립유치원 관계자들은 도교육청 유초등과 앞에서 관계자의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법적 근거도 없이 공문도 오후 2시 59분에 발송한 뒤 오후 3시부터 제재를 가하겠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죄 없는 유치원 교사들과 학부모들만 피해를 보게 생겼다"고 하소연했다.
'처음학교로'를 통한 일반 원아 모집은 이달 21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며, 다음달 4일 시스템을 통해 추첨·발표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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