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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지역 국회의원, 한 달만에 또 예산정책 '맞손'

등록 2018.11.15 20: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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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그린산단 진입로 개설 등 24건 1548억원 지원 요청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추가지원 등 현안 포함 건의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광주시장과 지역 국회의원들이 한 달만에 다시 만나 내년도 국비 확보에 머리를 맞댔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15일 오후 6시30분 국회 인근 식당에서 광주지역 국회의원 8명과 예산정책간담회를 갖고, 빛그린산단 진입도로 개설 등 24건 1548억원에 이르는 현안사업 국비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달에 이어 한 달만에 다시 이뤄진 이날 간담회에는 이 시장을 비롯 민주평화당 천정배·장병완·김경진·최경환 의원, 바른미래당 김동철·박주선·권은희 의원,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 등 광주지역 국회의원과 광주시 기획조정실장, 예산담당관 등이 참석했다.

 시가 지원 요청한 국비사업은 ▲아시아문화전당 콘텐츠 개발 및 운영 등 문화체육관광위 소관 6건 617억원 ▲광융합산업 플랫폼 공동 활용 사업화 지원 등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소관 5건 163억원 ▲가상 교육·훈련 콘텐츠 사업 등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소관 2건 34억원 등이다.

 또 ▲빛그린산단 진입도로 개설 등 국토교통위 4건 570억원 ▲광주노사 동반성장 지원센터 건립 등 환경노동위 소관 3건 84억원 ▲장애인 수련시설 건립 등 보건복지위 2건 50억원 ▲국립트라우마 치유센터 조성 등 행정안전위 2건 30억원도 함께 포함됐다.

 특히 빛그린산단 진입도로(광주 방면) 개설 사업은 광주전남 공동산단인 빛그린산단과 하남산단을 연결하는 도로로 현대차 완성차 부지인 빛그린산단 중심의 미래형자동차 생산기지 및 부품단지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다. 기획재정부 타당성 재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1차적으로 81억원의 국비를 지원해둔 상태다.

 또 노사동반성장 지원센터 건립사업은 지속가능한 지역주도 일자리 창출모델인 광주형 산업단지 임금 모델을 체계화하고 전국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거점공간 마련을 위한 것으로, 우선 실시설계비 명목으로 국비 20억원 지원을 건의했다.

 이 시장은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만들어 떠나는 광주에서 돌아오는 광주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상 처음으로 국비 2조원 시대를 열었는데 이에 안주하지 않고 국회 심의 과정에서 정부 예산 반영액보다 더 증액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지역 국회의원들은 "광주 발전을 위해서라면 여야를 가리지 않고 돕겠다"며 "광주시와 정치권이 상시 소통하고 협치하며 주요 현안을 해결하고 지역 발전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9월초 국회에 제출된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광주지역 국비사업은 2조14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346억원(13.2%) 증가했다. 국회심의 중인 내년 정부 예산안은 상임위 심사, 예결특위 및 본회의 의결 등을 거쳐 11월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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