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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브렉시트 장관에 이어 두 번째 장관 '합의안 반대'로 사임

등록 2018.11.15 19:3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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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장관 사임서를 낸 에스더 맥베이 하원의원 11월3일  AP

두 번째로 장관 사임서를 낸 에스더 맥베이 하원의원  11월3일   AP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영국의 테리사 메이 총리 내각에서 15일 오전(현지시간)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반대 의사로 브렉시트 담당 장관이 사임한 데 이어 한 시간도 못돼 에스더 맥베이 노동및연금 장관이 사임했다.

맥베이 장관(여)은 사임서에 합의안이 브렉시트를 결정한 "국민투표의 결과를 존중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도미니크 랍 브렉시트 담당 장관은 "양심상 합의안을 지지할 수 없다"며 사임했다.

테리사 메이 총리는 13일 EU(유럽연합)과 500페이지에 이르는 '영국의 EU 철수안'에 합의한 뒤 14일 특별각료회의를 열고 이 브렉시트 합의 초안에 대한 내각 승인을 얻었다. 그러나 5시간 동안 진행된 회의에서 참석 각료 중 29명만 찬성하고 11명의 하드 브렉시트 각료들은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 내각의 각료 사임이 계속될지 영국 및 전 유럽이 지켜보고 있다. 메이의 보수당은 내규상 하원의원 44명이 연서하면 총리에 대한 불신임 투표를 진행할 수 있다. 현재 보수당 하원은 322명으로 161석이 불신임 투표 과반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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