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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파운드貨, 각료 연이은 사임에 1% 넘게 폭락

등록 2018.11.15 23:5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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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의 브렉시트 합의안 비준 불투명 전망도

메이 총리에 대한 불신임투표 요구 움직임

【런던=AP/뉴시스】영국 집권 보수당 내 브렉시트 지지 의원들의 지도자 제이컵 리스-모그 의원이 15일 런던의 의사당 앞에서 테리사 메이 총리에 대한 불신임투표 실시를 요구하는 서한을 보수당 당수 선출을 감독하는 위원회에 발송했다고 발표하고 있다. 이날 도미니크 랍 브렉시트 담당장관과 에스더 맥베이 노동및연금 장관이 브렉시트 합의안에 반대해 연이어 사임하면서 영국 파운드화는 1% 넘게 큰 폭으로 떨어졌다. 2018.11.15

【런던=AP/뉴시스】영국 집권 보수당 내 브렉시트 지지 의원들의 지도자 제이컵 리스-모그 의원이 15일 런던의 의사당 앞에서 테리사 메이 총리에 대한 불신임투표 실시를 요구하는 서한을 보수당 당수 선출을 감독하는 위원회에 발송했다고 발표하고 있다. 이날 도미니크 랍 브렉시트 담당장관과 에스더 맥베이 노동및연금 장관이 브렉시트 합의안에 반대해 연이어 사임하면서 영국 파운드화는 1% 넘게 큰 폭으로 떨어졌다. 2018.11.15

【런던=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도미니크 랍 영국 브렉시트 담당장관과 에스더 맥베이 노동및연금 장관이 15일 브렉시트 합의안에 반대해 연이어 사임함에 따라 런던 외환시장에서 영국 파운드화가 1% 넘게 크게 떨어졌다.

 파운드화는 이날 랍 장관이 "양심상 브렉시트 합의안을 지지할 수 없다"며 사임을 발표한 직후 1파운드당 1.2879달러에 거래돼 1% 넘게 하락했다. 이는 이례적으로 매우 큰 하락 폭이다.

 랍과 맥베이 등 각료 2명의 연이은 사임은 테리사 메이 총리에 대한 정치적 반발의 정도를 보여주고 있다.

 메이 총리가 유럽연합(EU)측과 합의한 브렉시트 협정 초안에 불만을 품고 있는 집권 보수당 내 브렉시트 지지 의원들은 물론 처음부터 브렉시트에 반대해 EU 잔류를 주장해온 야당 노동당 모두 협정 초안에 반대하는 상황에서 메이 총리가 의회의 비준을 받는데 성공할 수 있을 것인지 불투명하게 됐다.

 한편 집권 보수당 내 브렉시트를 지지하는 의원들 모임인 '유럽조사그룹'의 지도자 제이컵 리스-모그는 이날 보수당의 당수 선출을 감독하는 '1992 위원회'에 메이 총리에 대한 불신임 투표를 실시할 것을 요구하는 서한을 발송했다고 확인하면서 불신임 투표 실시에 충분한 많은 의원들이 1992 위원회에 서한을 보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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