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켄터키에서 흑인 2명 사살한 '증오범죄' 백인 기소
식품점에서 60대 2명 살해, 총기관련 전과 많아
【제퍼슨타운( 미 켄터키주)= AP/뉴시스】 지난 달 24일 켄터키주의 한 식품점에서 흑인 2명이 살해되는 총격사건이 일어난 직후 직원들이 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문앞에서 기다리고 있다. 범인은 50대 백인으로 상점 안에서 1명을 사살하고 다시 주차장에서 흑인 여성 1명을 사살한 뒤 달아났다가 체포되었다.
러셀 콜먼 검사는 이 날 법정에서 그에 대한 기소가 이뤄졌다고 발표했다. 부시는 2명에 대한 살인과 다른 1명에 대한 살인미수가 모두 피부색에 근거한 증오범죄라는 판정을 받았고 총기관련 위법행위 3건의 혐의도 인정되었다.
그는 전에도 주 법원에서 2건의 살인과 기타 죄목으로 기소된 적이 있어 이번에 최종 판결이 내려지면 최고 사형을 선고 받을 수도 있다. 부시는 현재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그는 지난 달 식품점에서 69세의 모리스 스톨라드와 67세의 비키 리 존스를 총격 살해했고 그곳에 가기 직전에는 역사적으로 오래된 한 흑인 교회에도 들렸던 것으로 밝혀졌다.
【루이스빌( 미 켄터키주) = AP/뉴시스】 식품점 총격범으로 2명을 살해한 용의자이며 10여건의 증오범죄 전력이 있는 그레고리 부시(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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