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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證 "KCGI, 한진칼 지배구조 개선 압박할 것"

등록 2018.11.16 08:4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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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證 "KCGI, 한진칼 지배구조 개선 압박할 것"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KTB투자증권은 16일 전날 KCGI가 장내 매수를 통해 한진칼(180640) 지분 532만주를 취득한 것과 관련해 "경영 참여 선언을 한 만큼 지배구조 개선 요구 압박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한준 연구원은 "내년 1분기 주주총회 전까지 행보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적대적 인수합병(M&A)가 아닌데도 확보 지분율이 상당해 자연스럽게 표대결이 예상된다. 본질적으로 임원진 교체 가능성에 대해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사 선임을 위해서는 출석한 주식수의 50% 이상 찬성하고 발행주식총수의 25% 이상의 찬성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며 "이사의 해임은 특별 결의 사항이므로 가능성이 극히 낮아보인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크레디트 스위스(Credit Suisse)의 지분이 단순투자 성격인지, TRS가 걸린 파킹딜의 형태일지 미지수"라며 "증선위는 2015년 엘리엇의 삼성물산 공격 사례에서 파킹딜은 5% rule 위반으로 결론 내린 바 있다. 다만 이번 CS는 지분공시를 했고 당시 증권사들은 5% 미만 물량이어서 위법소지에 대해서 동일한 지 여부는 논란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감사 선임은 3% 룰 때문에 가능성 높아 보인다"며 "3%를 초과한 지분을 가진 주주는 초과분에 대해 의결권을 인정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은 합산해 3%만 인정됨. 이 경우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감사 선임 의결권은 177만주로 KCGI와 동일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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