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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및 내년 실적 전망 하향 조정…3분기는 사상 최대"

등록 2018.11.16 08: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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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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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하종민 기자 = 유안타증권이 16일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에도 불구하고 올해 4분기와 2019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분기 확정실적이 발표된 가운데 유니버스 200종목 기준 3분기 실적은 52조9000억원으로 지난 2분기 기록했던 50조2000억원을 뛰어넘었다"며 "사상 최대치 실적을 경신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실적발표를 앞두고 나타난 전망치 하향 조정, 현대차 그룹의 어닝쇼크 등의 악재 속에서도 대규모 어닝쇼크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점은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전망치를 소폭 상회했다"며 "올해 3분기 이들 두 종목이 유니버스 200종목에서 차지하는 이익비중은 45.4% 수준으로 높아졌는데 이는 대장주의 실적이 전망치를 소폭 상회했음에도 나머지 종목의 부진이 더 심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3분기 실적은 9월 말 전망치였던 54조7000억원과 비교하면 96.8% 수준으로 전망치를 하회했다"며 "지난해와 비교해 증감률이 2016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릿수가 기록된 것도 아쉬운 부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4분기와 내년 실적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김 연구원은 "강도야 어찌 됐든 3분기 실적은 전망치를 하회했고 실적발표를 앞두고 낮아진 눈높이를 충족시킨 것도 아니었다"며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를 하향 조정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4분기의 경우 지난 3년 평균 전망치 달성률이 83.7%에 불과하다"며 "4분기 증감률에 대한 신뢰도는 낮게 평가된다"고 꼬집었다.

또한 그는 "2019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9월말 이후 6주간 10조원 이상 하향 조정됐는데 이로 인해 2019년 이익증감률은 3.2%까지 낮아졌다"며 "분기별로는 내년 2분기 마이너스 증감률이 예상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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