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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소비심리 공략"…백화점, 겨울세일 돌입(종합)

등록 2018.11.16 10:5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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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15만원 구매시 '보헤미안 랩소디' OST

롯데, 880여개 브랜드·400억원 물량 총공세

신세계, 명품 큰손 2030 겨냥…온·오프 세일

갤러리아, 다낭 풀빌라 여행권 등 경품 추첨

AK플라자, 수능 끝낸 수험생 잡기 안간힘

【서울=뉴시스】 15일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10층에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퀸(QUEEN)'의 피규어 등이 전시된 공간에서 직원들이 겨울 정기 세일 기간동안 증정 할 '보헤미안 랩소디(Bohemian Rhapsody)'의 공식 OST CD와 영화 포스터를 소개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겨울 정기 세일(16일)을 맞아 오는 17일부터 전국 14개 점포(무역센터점 제외)에서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퀸(QUEEN)과 리드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삶과 노래를 그린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Bohemian Rhapsody)'의 공식 OST CD와 영화 포스터를 구매 기프트로 증정한다. 2018.11.15.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15일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10층에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퀸(QUEEN)'의 피규어 등이 전시된 공간에서 직원들이 겨울 정기 세일 기간동안 증정 할 '보헤미안 랩소디(Bohemian Rhapsody)'의 공식 OST CD와 영화 포스터를 소개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겨울 정기 세일(16일)을 맞아 오는 17일부터 전국 14개 점포(무역센터점 제외)에서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퀸(QUEEN)과 리드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삶과 노래를 그린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Bohemian Rhapsody)'의 공식 OST CD와 영화 포스터를 구매 기프트로 증정한다. 2018.11.15.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예슬 기자 = 백화점들이 이번주부터 일제히 정기세일에 들어가면서 연말 소비심리를 공략한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각 백화점들은 겨울옷과 크리스마스 선물 등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각종 마케팅을 쏟아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극장가에 불고 있는 '보헤미안 랩소디' 열풍에 숟가락을 얹었다. 이날 시작되는 겨울 정기 세일을 맞아 17일부터 전국 14개 점포(무역센터점 제외)에서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퀸(QUEEN)과 리드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삶과 노래를 그린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공식 OST CD를 증정한다.

행사 기간 당일 1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3000세트 한정수량으로 주는 선물이다. 또 '인간 프레디 머큐리, 그리고 퀸'이라는 주제의 인문학 강좌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초대 이벤트로 진행할 계획이다. 프레디 머큐리가 사망한 11월24일에는 플래시몹 공연 이벤트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세일은 물량공세가 돋보인다. 88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400억원 물량, 24만개 상품을 최대 80%까지 할인한다. 올해 마지막 정기 세일을 맞이해 파트너사와 공동·대량 기획한 상품들을 준비해 정상가 대비 최대 80% 가량 저렴한 '블랙 라벨 상품전'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이 선보였던 롱패딩, 롱베스트 등 직매입 상품들은 소진율이 50%가 넘어 본격적인 겨울 시즌이 시작되는 11월 내 모두 완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밀레 안젤로 벤치파카(9만9000원), 블랙야크 L메테오 벤치파카(32만원), 네파키즈 스웨터(3만원) 등이 대표 상품이다.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일본 하이엔드 아웃도어 브랜드인 '스노우피크'와 롯데백화점이 협력한 롱패딩+가방세트는 19만8400원에 판매한다. 구스솜과 깃털의 비율이 8:2인 프리미엄 패딩 제품으로, 상품 기획부터 디자인까지 아웃도어 바이어가 직접 진행했다.

합리적 가격에 1+1 상품을 선보이는 블랙패키지 상품전도 예정돼 있다. 테팔에서 선보이는 '조리도구 5종세트+인덕션 겸용 30CM 웍'을 4만9000원에, 브랜드 우드윅에서 선보이는 '캔들+디퓨저' 세트를 3만원에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명품업계에서 큰 손으로 떠오르는 2030세대를 잡기 위해 온·오프라인에서 명품 행사를 동시에 펼친다. 특히 명품을 찾는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온라인 쇼핑에 익숙한 영고객 선점을 위해 신세계몰에서 '명품 갈라쇼'를 준비했다.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S머니를 구매금액의 최대 20%까지 추가로 적립해 주는 행사다.

갈라쇼는 올 하반기 가장 인기 있었던 브랜드를 엄선해 한 브랜드씩 진행된다. 19일부터 1주일간 SK-II, 바비브라운, 록시땅, 조르지오아르마니 등 명품 화장품을 시작으로 26일부터는 구찌, 버버리, 몽블랑, 코치, 론진 명품 잡화까지 가세한다.

오프라인에서는 백화점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 등 주요 점포에서 3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해외 유명 브랜드 시즌오프를 기획했다. 에트로, 에스까다, 조르지오아르마니 등 명품 잡화와 해외 의류 브랜드가 순차적으로 시즌오프에 돌입한다. 셀린느, 클로에, 크리스챤루부탱 등 해외 유명 브랜드를 취급하는 편집숍인 분더샵에서도 잡화를 최대 40% 할인한다.

갤러리아백화점도 겨울 정기세일을 맞아 이날부터 내달 2일까지 겨울 여행권 또는 인기 가전 랜덤 증정 경품 이벤트를 계획했다. 단일 매장에서 7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이벤트 응모가 가능하다. 베트남 다낭 반얀트리 라군 풀빌라 자유 3박5일 2인 여행권(2명)과 620만원 상당의 공기청정기 등도 경품으로 선보인다.
 
갤러리아명품관에서는 겐조·마크제이콥스·알렉산더왕 등(30%), 씨바이끌로에(30~50%) 등이 겨울 정기세일에 참여한다. 대전 타임월드에서는 코치(30~50%), 듀퐁·겐조·소니아라키엘(30%), 에트로·레페토·스튜디오B(20~40%) 등의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사진=신세계백화점 제공)

(사진=신세계백화점 제공)

AK플라자는 수능을 끝낸 수험생들을 겨낭한다. 내달 2일까지 진행되는 겨울 정기세일 첫 주말을 맞아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을 위해 영캐주얼 기획전을 열고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한다.

구로 본점에서는 로엠, 밸리걸, 탑텐, 앤듀, 폴햄 등의 기획생품을 50~70% 할인한다. 니트 및 가디건은 1만9000~2만9000원대, 재킷 및 코트는 5만9000~9만9000원대에 판매한다. 또 코오롱스포츠, K2 기획전을 열고 롱다운점퍼 등을 40~60% 저렴하게 팔 예정이다.

분당점은 22일까지 MD가 엄선한 '벳트 다운점퍼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질스튜어트스포츠 야상 다운점퍼를 19만9500원에, 머렐 경량 구스다운 점퍼를 16만8000원에, 내셔널지오그래픽 롱다운점퍼를 19만9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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