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홍영표 "서울시, 용산 미군기지 시민 이용에 최선 다해달라"

등록 2018.11.16 10:12:5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홍영표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11.15.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홍영표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11.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지은 이재은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일반인의 접근이 허용되지 않아 '금단의 땅'으로 불린 용산 미군기지가 114년 만에 시민에게 개방되는 것과 관련, 서울시에 철저한 후속점검을 당부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가진 민주당-서울시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용산 미군기지가 내년에 서울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온다. 미군이 떠나더라도 바로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점검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환경문제 등 미군과 협상도 남아있고, 이 문제를 내년에 이양받기 전에 사전에 점검하지 않으면 시민들이 4~5년 뒤에나 이용할 수 있어 대단히 우려스럽다"며 "미군기지를 둘러봤는데 10년째 협상 때문에 아직도 활용하지 못하는 곳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는 시장을 비롯해 서울시에서 단계적으로 주민들이 산책하는 것부터 공원화하는 것까지 세부적인 계획을 세워서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게 필요하다"며 "당에서도 정부와 함께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홍 원내대표는 아울러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지방분권 제도화를 완성하는 지방이양 일괄법과 재정분권을 위한 부수법안을 처리할 계획"이라며 "정기국회에서 (관련 법안을) 반드시 통과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어제 국회에서 보수야당이 보이콧을 해서 본회의에서 법안처리를 못했다. 야당이 대통령의 정당한 인사권 행사를 문제 삼아 무리한 요구를 계속하고 있다"며 정기국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