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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합의 불발 우려에 파운드화 2%대 급락

등록 2018.11.16 10:3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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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AP/뉴시스】테리사 매이 영국 총리가 15일 런던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 중 질문을 받고 있다. 메이 총리는 이날 유럽연합(EU)과의 브렉시트 합의안을 거부할 경우 영국은 깊고 큰 불확실성 속으로 빠져들 것이라며 자신에 대한 불신임투표 추진 움직임에 맞서 저항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2018.11.16

【런던=AP/뉴시스】테리사 매이 영국 총리가 15일 런던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 중 질문을 받고 있다. 메이 총리는 이날 유럽연합(EU)과의 브렉시트 합의안을 거부할 경우 영국은 깊고 큰 불확실성 속으로 빠져들 것이라며 자신에 대한 불신임투표 추진 움직임에 맞서 저항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2018.11.16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영국 파운드화가 브렉시트 합의 불발에 대한 우려감에 2% 넘게 급락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외환시장에서 달러·파운드 환율은 2.1% 하락한 1.2724 달러를 기록했다. 유로·파운드 환율은 2.1% 내린 1.1251 유로를 나타냈다.

파운드화는 2016년 6월 영국 국민투표에서 브렉시트가 결정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달러·파운드 환율은 테리사 메이 총리가 이날 기자회견에서 브렉시트 합의를 관철시키겠다고 밝힌 뒤 소폭 상승해 1.2786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영국 내에서 브렉시트 합의문 초안에 대한 반발이 커지면서 시장의 우려감이 커졌다.

도미니크 랍 영국 브렉시트 담당장관과 에스더 맥베이 노동및연금 장관은 15일 브렉시트 합의안에 반발해 사임했다. 집권 보수당 내에서는 메이 총리에 대한 불신임투표 추진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영국 은행주 주가도 급락했다. 이날 영국 증시에서 RBS(Royal Bank of Scotland) 주가는 10%나 폭락했고, 로이드와 바클레이스 주가도 4% 이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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