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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기 든 사립유치원' 처음학교로 참여율 광주 99%·전남 86%

등록 2018.11.16 10:4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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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 보다 강력 제재 방침에 대거 등록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오승현 광주시교육청 부교육감 등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들이 25일 오전 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사립유치원 공공성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2018.10.25 mdhnews@newsis.com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오승현 광주시교육청 부교육감 등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들이 25일 오전 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사립유치원 공공성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2018.10.25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유치원 온라인 입학시스템 참여를 거부했던 광주·전남지역 사립유치원들이 정부와 교육청의 강력한 제재 방침에 따라 참여율이 크게 향상됐다.

 16일 광주·전남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까지 유치원 온라인 입학시스템 '처음학교로' 추가 등록을 접수한 결과 광주는 전체 172곳 중 170곳(99%)이 참여했다.

 나머지 2곳 중 1곳은 지난 7월부터 폐원을 준비 중인 곳이고, 1곳은 비위가 접수돼 현재 감사를 받고 있어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에서는 전체 사립유치원 110곳 중 94곳(86%)이 등록했다.

 사립유치원들은 공·사립유치원이 '처음학교로'를 통해 동시에 신입 원아를 모집할 경우 공립에 지원이 쏠릴 수 있어 불공정하다며 그동안 참여를 기피해 왔다.

 하지만 정부와 교육청은 학부모의 유치원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사립유치원들에게 참여를 독려해 왔으며, 불참할 경우 재정지원을 제한하고 감사를 실시하는 등 강력 제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서로 눈치를 보던 사립유치원들이 강력 제재 방침에 따라 등록 마감을 앞두고 대거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사립유치원 공공성 강화 대책을 충실하게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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