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 때 만든 한문 충주목 지도 한글판 제작
【충주=뉴시스】이병찬 기자 = 사단법인 예성문화연구회는 1872년(고종 8년) 한문으로 만들어졌던 충주목 지도 한글판을 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글판 충주목 지도는 이날부터 25일까지 충주시의회 로비에 전시된다.2018.11.16.(사진=충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16일 충주시에 따르면 사단법인 예성문화연구회와 한림디자인고교는 함께 제작한 충주목 지도 한글본을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일반에 공개한다.
한글판 충주목 지도는 가로 3m에 세로 1.5m의 크기로 서울대 규장각이 소장 중인 원본(63㎝×109㎝)보다 조금 크게 제작했다.
한자로 표기된 옛 충주목 지도와 나란히 전시해 두 지도를 비교해 볼 수 있다. 한글판 충주목 지도와 함께 고교생들의 시각으로 옛 지도를 재해석한 컴퓨터그래픽 10여점도 전시했다.
길경택 예성문화연구회장은 "충주목 지도는 옛 지도 중 충주를 가장 세밀히 묘사하고 있다"며 "과거의 충주 읍성과 충주목 전체를 알 수 있는 자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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