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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포닌 2배' 영동 으뜸도라지 본격 수확 시작

등록 2018.11.16 11: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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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뉴시스】이성기 기자 = 지난 15일 오후 충북 영동군 황간면 이상민 씨의 밭에서 농업회사법인 영동황금으뜸약도라지 회원 작목반원들이 수확한 으뜸도라지를 선별하고 있다.2018.11.16.(사진=영동군 제공) photo@newsis.com

【영동=뉴시스】이성기 기자 = 지난 15일 오후 충북 영동군 황간면 이상민 씨의 밭에서 농업회사법인 영동황금으뜸약도라지 회원 작목반원들이 수확한 으뜸도라지를 선별하고 있다.2018.11.16.(사진=영동군 제공)  [email protected]

【영동=뉴시스】이성기 기자 = 충북 영동군에서 따뜻한 햇살과 싱그러운 바람을 가득 머금은 ‘으뜸도라지’ 수확작업이 시작됐다.

으뜸도라지는 충북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신품종으로 일반 도라지보다 사포닌 성분이 2배, 수량성이 30% 정도 좋다.

빠른 생육과 높은 생산성으로 식용뿐만 아니라 약재용으로도 활용 가치가 높은 품종으로 알려지며 재배가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영동군이 지역의 성장동력으로 집중 개발·육성 중인 농산물로 지난해 말 최고의 품질과 깨끗함을 담보하는 ‘로하스’인증을 획득했다.

영동군 1호 로하스인증 사용처인 농업회사법인 영동황금으뜸약도라지는 황간면 신탄·금계·난곡리 일원 9만2000여㎡에서 재배 중이다.

법인을 운영 중인 이상민(49) 씨는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으로 농촌진흥청 ‘명예연구관’으로 활동하는 등 이 분야에서 최고 베테랑으로 인정받고 있다.

정성어린 손길과 양질의 영양분을 이용한 친환경 재배 농법으로 안전하고 품질 좋은 도라지를 생산하고 있다.

영동군도 농기계 보급과 녹비·종자 등을 지원해 안정적인 생산시스템을 갖추게 하며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고 있다.

농민의 노력과 군의 생산기반 지원, 영동의 청정 자연환경까지 보태져 유달리 달고 섬유질, 칼슘, 수분 등이 풍부한 도라지를 생산하고 있다.

현재 수확 중인 도라지는 2년 전에 심은 것이다.

지난 14일 첫 수확을 시작해 땅이 얼기 전인 11월 말부터 12월 초까지 수확 작업이 이어질 예정이며, 내년 봄까지 약 80t을 수확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동 으뜸도라지는 주로 친환경농산물판매몰인 헬로네이처, 흙살림, 직거래 등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공영홈쇼핑서도 처음으로 판매되며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다.

시중가격은 1㎏에 2만5900원선이다.

도라지차, 도라지잎차, 도라지진액, 볶은 도라지, 도라지티백 등 다양한 제품도 출시해 인기몰이 중이다.

이상민 대표는 “날씨도 추워지고 면역력도 떨어지기 쉬운 계절, 많은 분들이 몸과 마음까지 건강했으면 좋겠다”라며 “고품질 농특산물 생산으로 영동의 청정 이미지를 알리는 동시에 지역농업 발전에도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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