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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신의주 국경도시 건설 추진 "몇해 안에 결실 봐야"

등록 2018.11.16 11: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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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적 색채 짙은 웅장한 건축물 일떠세워야"

철도역·비행장 현대화도 지시

【서울=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신의주시 건설총계획을 지도했다고 16일 보도했다. 2018.11.16. (출처=노동신문)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신의주시 건설총계획을 지도했다고 16일 보도했다. 2018.11.16. (출처=노동신문)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신의주를 국경관문도시로 만들기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그는 평양북도 당·행정 책임일꾼들의 건설총계획을 보고받은 후 수개월 내 재작성해 제출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수년 내 국경도시 건설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가이드라인도 제시했다.

중앙통신은 16일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평양북도의 당, 행정 및 설계기관 책임일꾼들과 함께 신의주시 건설 총계획을 검토하시며 지도하시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이날 시찰에는 대형 신의주시 건설 총계획도와 신의주시 도시건설 전망 모형사판이 투입됐다.

김 위원장은 이를 보며 신의주시 중심광장에 있는 김일성 동상과 김정일 동상을 축으로 고층 살림집, 공공건물을 배치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압록강변을 따라 초고층 주택구역을 조성하라고 지시했다.

김 위원장은 "신의주시를 국경관문도시답게 잘 꾸리기 위해서는 현대적이면서도 민족적 색채가 짙은 웅장한 건축물을 많이 일떠세워야 한다"며 "극장, 영화관, 체육촌, 빙상장, 과학기술도서관을 비롯한 공공건물과 호텔, 백화점과 같은 봉사시설을 합리적으로 배치하고 시대적 미감이 나게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중앙통신은 선전했다.

김 위원장은 더불어 "현재의 산업지구를 깨끗이 정리하고, 신의주시의 철도역과 의주비행장을 현대적으로 개건하라"고 지시했다고 중앙통신은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신의주시 건설 총계획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신의주시 건설 총계획과 도시건설 전망 목표를 중앙의 강력한 설계기관들과의 협동 밑에 검토하고 몇 개월 기간 내에 현실성 있게 재작성 제출해야 한다"며 "이 계획을 당중앙위원회 해당 절차를 거쳐 결정하게 될 것이며, 국경도시건설을 국가적 지원 밑에 5개년 계획 목표를 세우고 연차별, 단계별로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중앙통신은 밝혔다.

김 위원장은 특히 신의주시 건설 사업이 부친의 '유훈과업'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몇 해 안에 반드시 결실을 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중앙통신은 밝혔다.

이날 시찰에는 최룡해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 조용원 당중앙위원회 부부장,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 마원춘 국무위원회 설계국장 등이 동행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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