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마이산 연인의 길' 31억원 들여 재정비한다
【진안=뉴시스】윤난슬 기자 = 세계 유일의 부부 봉인 전북 진안 마이산 북부에 위치한 '연인의 길'이 새로 정비된다. 2018.11.16.(사진=진안군 제공) [email protected]
진안군은 마이산 탐방로인 연인의 길 정비를 다음달 완료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기존 연인의 길은 전기자동차 통행과 마이산을 찾는 탐방객의 보행로가 구별되지 않아 통행과 보행이 불편하고 안전사고 우려가 있었다.
이에 군은 지난해 11월부터 총 3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한 정비 공사를 추진 중이다.
현재 연인의 길은 시작점부터 종점까지 여유 부지에 연인을 테마로 한 7곳의 휴게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각 공간에는 남녀의 만남부터 연인으로 발전하는 단계를 상기시킬 수 있도록 '만남 광장·스마일 존·포옹 존·뽀뽀 존·키스 존·하트 존·프로포즈 존'이라는 이름을 붙였으며, 관련 조형물과 동상을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연인의 길 야간산책과 관광을 위해 경관 가로등을 설치해 관광객 등이 안전하게 돌아다닐 수 있도록 신경썼다.
군은 사업이 완료되면 가위박물관, 명인명품관, 생태공원, 사양제 수변공원, 역사박물관, 홍삼스파 등 마이산 북부 주변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연계해 오래 체류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마이산의 신비로운 매력에 스토리텔링을 더한 이색 공간 연출로 마이산을 찾는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항로 진안군수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자연이 준 선물인 마이산과 함께 마이산 주변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관광콘텐츠를 개발해 세계 제1의 관광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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