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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디자인 콜로키엄, 모바일 첫 화면 방향성 공개…"검색·콘텐츠·쇼핑 토대 개편"

등록 2018.11.16 11: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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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니즈, 매일 더 고도화...디자이너 역할 확장 필요"

"앱 개편서 가장 집중했던 것? 새로움과 익숙함의 조화"

네이버 디자인 콜로키엄, 모바일 첫 화면 방향성 공개…"검색·콘텐츠·쇼핑 토대 개편"

【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네이버는 16일 '네이버 디자인 콜로키움'을 개최하고 새롭게 변화될 예정인 모바일 네이버 첫 화면의 설계 방향성을 공유했다.

서유경 네이버앱 설계 스튜디오 소속 디자이너는 이날 오전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네이버 메인 디자인의 변화'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그는 "다양한 고민 속에도 디자이너들이 앱 개편에서 가장 집중했던 것은 새로운과 익숙함의 조화, 이용자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최대한의 혁신이었다"며 "검색 60%, 콘텐츠 25%, 커머스 15%라는 이용자들의 이용 지표를 토대로 터치와 스와이프를 활용해 개편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디지털테크 분야의 예비 디자이너 및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개최된 행사인 만큼 이 자리에서는 디자이너로서의 역할과 성장 방향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김승언 네이버 디자인설계 총괄은 이날 키노트를 통해 "현재의 모바일 서비스 시장은 매우 고도화되고 안정화된 상황"이라며 "사용자 측면에서 봤을 때 크게 부족함이 없는 상황이라고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총괄은 "현재 앱스토어 및 구글플레이 스토어에도 약 400여개의 앱이 있지 않느냐"며 "수요 보다 공급이 많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렇기 때문에 현업 디자이너들과 서비스 기획자들은 이미 나올 앱은 다 나왔다고 생각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또 "최근 이용자들은 앱의 업데이트에 관심이 없거나 귀찮아 하는 경우가 많다"며 "편리함이 주는 가치 보다 익숙함이 주는 가치가 더 커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디자이너에게도 디자인을 포함해 개발, 서비스 기획, 마케팅 등 다양한 역량과 종합적 사고가 필요한 시대가 됐다"며 "기술 혁신을 통해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사용자의 니즈가 매일 더 고도화되고 있는 만큼 디자이너 역시 스스로의 역할을 확장하며 성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네이버 디자인 콜로키움에서는 진화하는 이용자의 검색 사용성에 따라 쇼핑, UGC, 동영상 등 다양한 서비스에서 시도한 디자인 프로젝트도 공유됐다.

네이버 쇼핑은 모바일 메인 방문자의 16%인 일 500만명의 이용자가 쇼핑을 목적으로 네이버에 찾아오는 만큼 상품을 둘러보고, 비교하며 구매할 수 있도록 상품 전시 설계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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