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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신남방·中일대일로' 협력사업 발굴 민관 공동협의회 개최

등록 2018.11.16 11:4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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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일대일로 추진 국제적 동향 면밀 관찰"

【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우리나라의 신남방·신북방 정책과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구상간 연계협력 사업발굴을 위한 민관공동협의회가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됐다고 외교부가 16일 밝혔다. (사진 =외교부 제공) 2018.11.16 shoon@newsis.com

【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우리나라의 신남방·신북방 정책과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구상간 연계협력 사업발굴을 위한 민관공동협의회가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됐다고 외교부가 16일 밝혔다. (사진 =외교부 제공) 2018.11.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우리나라의 신남방·신북방 정책과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구상간 연계협력 사업발굴을 위한 민관공동협의회가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됐다고 외교부가 16일 밝혔다.

중국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제안으로 시작된 일대일로 사업은 중국 주도의 ‘신(新) 실크로드 전략 구상’으로, 내륙과 해상의 실크로드경제벨트를 말한다.

우리 측 김영재 양자경제외교국 심의관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 정부가 추진중인 신남방·신북방 정책의 주요 내용을 설명한 뒤 "우리나라의 정책들이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과 비전과 목표 등 많은 부분에서 공통점과 상호 보완적인 면이 있어 협력의 여지가 크다"고 강조했다.

김 심의관은 "한중 양국의 핵심적인 대외정책인 양 정책간 상생·협력·발전을 위해 양국간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중국측 양웨이췬(楊偉群) 상무부 아주사 부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로 5년을 맞는 일대일로 구상이 보다 개방적인 플랫폼으로서 수혜국가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과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한국의 신남방·북방정책과의 협력을 통해 연선국가들은 물론 한중 양국 기업과 국민들에게 더많은 기회가 제공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이러한 과정에서 양국이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흐름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기조연설에서는 구쉐밍(顧學明)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협력연구원장과 양평섭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중국경제실장이 각각 '중국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와 '한·중의 제3국협력, 신북방·신남방 정책과 한중협력'이라는 주제 발표를 했다.

이후 세션에서는 '한중협력의 전략적 방안과 선택', '산동성 국제대통로(山東省國際大通道) 건설 사업', '제3국 공동진출 포럼' 등의 주제로 양국 전문가들간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에서는 양국 기업간 구체적 협력 프로젝트가 발굴되기 위해서는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들이 보다 투명하게 전개되고 우리 측에 많은 정보가 제공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과 한중 양국이 제3국에서 협력하기 위한 기반으로서 한중 양국 관계가 회복돼 돈독하게 발전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의견 등이 제시됐다.

외교부 관계자는 "중국의 일대일로 추진과 관련한 국제적 동향을 면밀히 관찰하고, 제3국에서 중국과 협력을 통해 우리 국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우리 기업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민관공동협의회를 포함한 한중간 각종 경제협력 채널들을 계속 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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