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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UAE 첫 원자력고위급협의회…"원자력 협력 포괄 협의"

등록 2018.11.16 13:5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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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회, 매년 양국 오가며 개최키로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한-UAE 원자력 고위급협의회가 16일 오전 서울 소공로 롯데호텔에서 열린 가운데 수하일 알-마즈루이 UAE 에너지산업부 장관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11.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한-UAE 원자력 고위급협의회가 16일 오전 서울 소공로 롯데호텔에서 열린 가운데 수하일 알-마즈루이 UAE 에너지산업부 장관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11.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우리나라와 아랍에미리트(UAE)가 16일 오전 원자력 고위급협의회를 출범하고 첫 회의를 가졌다.

한-UAE 원자력 고위급협의회 첫 회의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이태호 외교부 제2차관과 수하일 알-마즈루이 UAE 에너지·산업부 장관의 주재로 진행됐다.

회의에는 양측 수석대표를 비롯해 우리 측에서 문신학 산자부 원전산업정책관, 임상범 원자력비확산 외교기확관 등과 UAE 측에서 모하메드 알 하마디 원자력공사 대표, 나사르 알 나세리 바카라원 대표 등 양국 원자력 관계부처와 기관 관계자들 50여명이 참석했다.

회의에 앞서 이태호 차관은 "그동안 (UAE와) 협력은 지속돼 왔지만 공식적 협의체를 구성해서 하는 것은 처음이라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양국의 원자력 분야 협력과 관련된 사안들을 포괄적으로 협의한다"고 설명했다.

이 차관은 모두 발언을 통해 "한-UAE간 특별한 관계의 핵심은 바라카 원전 건설을 중심으로 원자력 분야에서 이뤄지고 있는 협력"이라며 "바라카 원전이 원자력 분야 뿐 아니라 다른 분야에까지 우리의 공동 노력을 강화, 확장하는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믿는다. 이 채널은 양국 관계의 또 다른 중요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한-UAE 원자력 고위급협의회가 16일 오전 서울 소공로 롯데호텔에서 열린 가운데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11.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한-UAE 원자력 고위급협의회가 16일 오전 서울 소공로 롯데호텔에서 열린 가운데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11.16. [email protected]

알-마즈루이 장관도 "UAE 원자력공사(ENEC)와 한국전력공사(KEPCO)는 바라카 원전 건설 프로그램 출범 이후 중대한 정표를 달성했다"며 "가장 높은 수준의 안전과 안정성, 질로 바라카 원전 1호기를 완성한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회의에서 양국은 바라카 원전 사업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제3국 원전 공동 진출, 연구개발(R&D), 핵안보, 원자력 안전 등 원자력 분야의 다양한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앞서 한-UAE 원자력 고위급회의는 지난 3월 양국 정상회담을 통해 합의됐다. 이날 첫 회의를 시작으로 양국을 오가며 1년에 한번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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