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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장관 "남북관계, 내년이 중요…한미 공조 중요"

등록 2018.11.16 14:5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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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회담 연기·철도 공동조사 지연, 협상변수 안될 것

【인천공항=뉴시스】이영환 기자 =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1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조명균 장관은 오는 17일까지 미국 뉴욕과 워싱턴 D.C.를 방문할 예정이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에드워드 로이스 미 하원 외교위원장 등 정부와 의회의 인사들을 만나는 일정을 조율 중이다. 또한 오는 15일 통일부가 주최하고, 미국 우드로윌슨센터와 경남대 산학협력단이 공동 주관하는 2018 한반도국제포럼(KGF) 미국 세미나 '한반도 평화와 한·미관계'에 참석해 기조연설과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이다. 2018.11.13.  20hwan@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이영환 기자 =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1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조명균 장관은 오는 17일까지 미국 뉴욕과 워싱턴 D.C.를 방문할 예정이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에드워드 로이스 미 하원 외교위원장 등 정부와 의회의 인사들을 만나는 일정을 조율 중이다.또한 오는 15일 통일부가 주최하고, 미국 우드로윌슨센터와 경남대 산학협력단이 공동 주관하는 2018 한반도국제포럼(KGF) 미국 세미나 '한반도 평화와 한·미관계'에 참석해 기조연설과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이다. 2018.11.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미국 워싱턴을 방문 중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15일(현지시간) "남북관계에서 중요하지 않은 해가 없지만 내년도가 대단히 중요한 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 제기된 것을 살피며 보완할 것은 보완하고 채울 것은 채우며 더 속도를 내서 나가게 하는 게 필요한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장관은 이와 같은 전망의 이유로 "내년에 한국은 선거가 없고, 미국도 마찬가지다. 또 북한의 경우 2020년이 노동당 창건 75주년"이라며 "경제 부문에서 성과를 주민에게 보여줘야 하는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조 장관은 이어 "(북한은) 사업들이 제대로 진전돼야 하는 측면이 있다"며 "각 나라 상황을 고려하면 내년에 북핵문제 해결과 남북관계 진전이 본 궤도에 올라서느냐에 대해 세 나라 모두 중요한 의미를 갖고 집중할 수 있는 측면이 있다"고 부연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4월 핵-경제 병진노선의 성공적 결속을 평가하고, 경제 총력 노선을 새롭게 제시했다. 이를 위해 경제적 개혁·개방이 불가피하고, 이는 비핵화 협상에 진전이 있은 후에야 가능하다는 점 또한 북한이 모르지 않고 있다는 관측이다.

올 한 해 한반도 정세가 급변하는 가운데 북미 고위급회담 연기와 남북 간 철도 공동조사 지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는 있지만 협상 국면의 변수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조 장관은 전망했다.

조 장관은 "전체적으로 상황이 흔들리거나 결정적 장애에 봉착한 상황이 아니다"라며 "계속 나아가고, 모멘텀이 유지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순탄하게 갈 것인가 하는 측면에서 문제가 제기되고 있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남북관계는 계속 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아울러 "추동력을 갖도록 상황을 관리하면서 내년으로 이어주는 게 중요한 시점"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한미 간 긴밀한 공조와 소통"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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