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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홈쇼핑]NS홈쇼핑, 식품 중심 ‘선택과 집중’으로 돌파

등록 2018.11.21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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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식품회사로 변신 목표

물류센터와 첨단 운용시스템 구축

식품제조+외식사업 진출 등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표주연 기자 = 홈쇼핑 업계가 어려워진 시장 환경과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서 돌파구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체'라는 평가가 나오는 홈쇼핑 업황을 이기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선보이는 것이다.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각 사가 분주한 가운데 NS홈쇼핑은 식품을 중심으로 한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NS홈쇼핑은 현재 식품전문 유통 회사에서 식품 R&D(연구개발) 및 식품 제조, 첨단 물류까지 아우르는 종합식품회사로의 변화를 꿈꾸고 있다. NS홈쇼핑은 2016년 4월 자회사 하림산업을 통해 서울시 양재동에 위치한 옛 화물터미널 부지를 매입했다. 수도권과 접근성 및 지방과의 연계성이 뛰어난 해당 부지에 상온·냉장·냉동식품이 3시간 이내에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배송될 수 있도록 ICT와 결합한 선진형 스마트 집배송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온라인 상거래가 보편화되고 신선하고 안전한 식품의 신속한 배달 서비스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어 이에 부응하는 물류센터와 첨단 운용시스템이 필요한 시점이며 우리나라 식품산업 전체의 경쟁력을 끌어 올리기 위해서도 이 같은 시설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해당 부지는 국토교통부로부터 도시첨단물류 시범단지로 선정돼 앞으로 기업-소비자간 거래(B2C)와 도시물류 및 첨단산업 융복합단지로 재정비 할 계획이다. 또 서울시가 '도심형 R&D 혁신지구'로 육성하려는 ‘양재-우면 R&D지구 육성 종합계획'을 추진하고 있어 이를 뒷받침하는 시설과 기능의 조성방안도 적극 고려하고 있다.

 그 밖에도 2017년 3월에는 자회사인 '엔바이콘’을 통해 외식사업에도 진출했다. '건강한 맛의 구현 및 현대적인 외식전문 기업형 서비스 제공으로 신 외식문화를 확산’올 모토로 판교에 소재한 NS홈쇼핑 별관에 외식문화공간을 마련하고 사업을 시작했다. ‘엔바이콘’은 NS홈쇼핑의 오프라인 채널의 역할은 물론 신제품 개발과 시장 반응을 살피는 R&D 전초기지의 역할을 맡는다.

 또 자회사 하림식품'을 통해 식품 제조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국가식품클러스트와 함께 국내 식품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되는 익산 제4산업단지에 종합식품가공 공장 건립하고 이곳에서 가정간편식(HMR) 등 일반가공식품뿐 아니라, 소스류와 쌀 가공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올해 3월 착공에 들어간 하림식품은 각 부지별 순차적으로 완공 후 가동할 예정이다.
 
 NS홈쇼핑 관계자는 "이와 같이 식품의 R&D-생산-물류-판매로 이어지는 사업구조가 완성될 경우  강력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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