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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3년차 맞는 미래에셋그룹, 조웅기·최경주 부회장 승진…"새로운 도약 준비"

등록 2018.11.16 15:3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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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최현만 수석부회장과 삼각편대 구성해 전문성 강화될 듯

미래에셋대우 등 각사 수장도 변화 줘 3년차 경쟁력 강화 방점

통합 3년차 맞는 미래에셋그룹, 조웅기·최경주 부회장 승진…"새로운 도약 준비"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미래에셋대우가 최현만 수석부회장을 필두로 미래에셋대우 조웅기·미래에셋자산운용 최경주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 삼각편대를 구성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미래에셋그룹은 16일 미래에셋대우 조웅기 사장과 미래에셋자산운용 최경주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하는 내용이 담긴 임원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조웅기 부회장은 2011년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취임 후 2017년 통합 미래에셋대우 출범과 동시에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최경주 부회장은 2015년 미래에셋증권 WM부문대표 사장 취임 후 2016년 미래에셋자산운용 리테일·연금마케팅부문 총괄대표를 역임했다.

이들은 통합 미래에셋대우를 이끌고 있는 최현만 수석부회장과 함께 이 회사를 경쟁력 있는 글로벌 금융투자그룹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합 첫해 사령탑을 맡은 최 수석부회장이 성공적인 통합 원년을 이끈 만큼 경영진의 전문성을 강화해 IB, 트레이딩, PI 등에서 고른 실적을 올리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된다.

올해 초 야심차게 내걸었던 세전 영업이익 1조원이라는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 지 여부에도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상반기 증시 호황에 힘입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지난 7월부터 증시 거래 규모가 하락세를 보여 수탁수수료 수익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4343억원을 기록,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3분기 순이익은 76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1% 줄었다.

이에 일각에서는 미래에셋대우 조웅기·미래에셋자산운용 최경주 사장의 연임이 불가능할 수 있다는 관측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그룹 차원에서는 이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다.

이와함께 이번 인사에서는 미래에셋대우 김상태 사장, 미래에셋자산운용 김미섭 사장, 미래에셋생명 김재식 사장이 각각 승진 임명됐다.

새로운 부회장 출연과 함께 새롭게 각 회사 사장에 오른 인물들이 통합 3년차를 맞는 미래에셋그룹을 어떻게 이끌어나갈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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