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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靑 추진 개혁도 제도화 않으면 소용없어"…사개특위 역할 강조

등록 2018.11.16 16: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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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이 발언하고 있다. 2018.11.12.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이 발언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지은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은 16일 "청와대에서 추진하는 개혁도 법률로 제도화하지 않으면 소용없다"며 검경 수사권 조정과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 신설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의 역할을 강조했다.

문 의장은 이날 낮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사개특위 위원들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국회의 계절이다. 사개특위 여러분들이 그림을 그려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해외에 나가니까 우리나라 위상이 높음을 느낀다. 유라시아 국회의장 회의에 35명의 국회의장이 왔는데 전부 (나를) 만나자고 했다"며 "10명 이상 만났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두 가지였다"고 소개했다.

문 의장은 "첫째는 '촛불'로 자신들은 1만 명만 모여도 폭동이 일어났을 것이라 했다"며 "둘째는 '평화'로 6개월 전까지 (한반도가) 전쟁의 상황이었는데 빠르게 평화가 왔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촛불혁명을 제도적으로 완성해야 하는데 사개특위 출발이 늦어져서 주어진 기간이 짧다"며 "국민의 관심이 높은 만큼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의장으로서도 모든 것을 다해 도와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자리에는 사개특위 위원장인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같은 당 백혜련·안호영·표창원 의원, 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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