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남북 방송통신 국제컨퍼런스' 개최

'한반도의 평화·번영을 위한 방송통신의 기여' 주제

【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는 한국정보통신정책연구원과 함께 16일 서울 엘타워에서 '2018 남북 방송통신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한반도의 평화·번영을 위한 방송통신의 기여'를 주제로 진행된 컨퍼런스에서는 북한 방송통신의 현재와 미래를 알아보고,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방송통신의 역할과 기여방안에 대해 국·내외 전문가들의 발표와 활발한 토론이 이뤄졌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학술행사를 함께 진행했다. 지난 6월 전국의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남북 방송통신 학술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수상작 중에서 최우수작과 우수작을 발표했다.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 토론에서는 탄 혹 구안(Tan Hock Guan) ABU 편집국장, 세바스티앙 팔레티 르 피가로 기자, 루 루이(陸睿) 신화통신 서울 특파원, 조주희 ABC뉴스 서울 지국장 등 언론인과 북한 관련 전문가의 방북 및 취재경험 등을 바탕으로 북한의 방송통신의 변화상을 공유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방송통신의 역할과 시사점을 논의했다.

이 밖에 발제자로 나선 서옥란 연변대 교수, 로버트 켈리 부산대 교수와 이안 콜린스 조선 익스체인지 교류협력 프로그램 팀장 등은 남북간 방송통신의 교류협력 방안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은 환영사에서 "방송과 통신은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정보와 문화의 전달자로서 서로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게 해주는 핵심 인프라"라며 "방송·통신을 매개체로 남과 북의 동질성을 회복하고 민족의 결속을 다져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공고히 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왼쪽부터 Asad Abbas Awan 파키스탄 1등서기관, Damir Kusen 크로아티아 대사, Bader Mohammad Alawadi 쿠웨이트 대사, 강형철 정보통신정책학회 학회장, 표철수 방통위 상임위원, 이효성 방통위원장, 김대희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 Mózes Csoma 헝가리 대사, Ruhul Amin 방글라데시 1등서기관. (사진/방송통신위원회 제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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