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중국·러시아·캐나다, 기후정책 개혁 없으면 5도 상승시킬 것"

등록 2018.11.16 20:08:2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전주=뉴시스】김얼 기자= 전국적으로 연일 미세먼지가 지속된 7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 덕진공원에 산책을 나온 시민들 뒤로 매우 나쁨 수준의 미세먼지가 뿌옇게 가득 차 있다. 2018.11.07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김얼 기자= 전국적으로 연일 미세먼지가 지속된 7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 덕진공원에 산책을 나온 시민들 뒤로 매우 나쁨 수준의 미세먼지가 뿌옇게 가득 차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현재 중국, 러시아 및 캐나다가 현행 기후 정책을 개혁 없이 그대로 지속하면 지구 온도가 5도나 높아질 것이라고 과학 보고서가 경고했다.

인류의 최소한의 삶 유지를 위해서는 산업혁명 직전 대비 지구의 기온상승 폭을 최대로 잡아야 2도로 묶어놓는 것이 절대 명제가 된 상황에서 대부분의 나라들이 지금도 이런 절박함을 무시하는 한가한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고 16일 가디언이 과학지('Nature Communications) 게재 논문을 인용해 지적했다.

지구는 현재 산업혁명 직전 시기보다 평균 온도가 1도 상승해 2도를 제한 목표로 할 경우 여유 상승분이 1도에 지나지 않는다.
 
논문은 온실가스 배출 감축이 각 국가의 정책에 의해 실제 얼마나 실현되느냐를 꼼꼼히 따지면서 정책 수행 결과로서의 기온 상승을 수치로 제시하고 있다.

중국 등에 이어 미국과 호주도 4도 넘게 상승시킬 것으로 추정되었으며 기후 정책의 리더로 여겨지는 유럽연합도 이상적 상승치인 1.5도의 배를 넘는 것으로 나왔다.

3년 전 프랑스 기후변화협약 국제회의를 통해 산업혁명 대비 기온상승 허용치가 1.5도~2도로 설정되고 190여 국가들이 이를 위한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치를 제시했다.

국제사회는 최근 3년 간의 이행 수준을 점검하고 내년부터 2년에 걸쳐 감축을 향한 추가 노력을 경주할 방침이다.  

논문에 따르면 주요 경제국 중 그나마 인도가 2도를 약간 웃돌게 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개발이 덜 된 나라들이 보다 적극적이고 야심적인 기후 정책을 세우고 있는데 개발이 이뤄진 나라보다 공장과 발전소 등이 소수인 것이 주요 요인이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