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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보스사운드 담은 'QM6 GDe', 도심주행 즐거움↑

등록 2018.11.18 06: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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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실내서 풍성한 사운드

자동긴급제동·360°주차보조등

[시승기]보스사운드 담은 'QM6 GDe', 도심주행 즐거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도심 주행은 피곤하다. 지·정체가 반복되니 가다서다가 이어지고, 신경이 바짝 곤두서곤 한다. 주변 차량의 경적 소리도 스트레스다.

하지만 QM6 GDe와 함께 한 도심주행은 조금 달랐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임에도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 최상의 정숙성을 구현했고, 여기에 '보스'의 사운드 시스템이 더해지며 운전의 즐거움이 고조됐다.

지난 15일 QM6 GDe를 타고 강남 청담동에서 출발해 서울 도심과 위례신도시, 남한산성 와인딩구간, 성남시내를 거쳐 판교도심까지 41.16km를 왕복하는 르노삼성의 '시티 드라이빙스쿨'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출발 전 브리핑에서 곽창재 인스트럭터는 "도심운전을 할 때는 법규 준수와 양보·배려운전, 방어운전을 하고 시야를 넓게 확보할 필요가 있다"며 "운전석에 앉을 때도 편하게 앉는 것보다 조금 당겨앉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도심운전을 할 때는 동시에 7대를 모는 것처럼 운전해야 한다"며 "내 차와 앞 차, 앞의 앞차, 왼쪽차와 오른쪽차, 뒷차, 맞은 편 차선에서 오는 차까지 신경을 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브리핑 후 만난 QM6 GDe는 안정적 차체 비율과 르노삼성 특유의 섬세한 매력을 가진 도시적 이미지의 차량이었다. 헤드램프 부분과 자연스럽게 병합된 크롬 그릴은 블랙과 크롬의 은빛 대조로 선명하면서도 고급스럽다. 또한 고광택의 크롬 소재로 살린 실루엣과 헤드램프부터 옆면의 펜더와 사이드 가니시, 테일 파이프까지 이어지는 라인은 안정적이고 수평적이다. 차량 내부의 세로형 디스플레이도 편리했다.

차량 운행 중의 조용함도 인상적이었다. QM6 GDe는 부드럽고 소음이 적은 2.0 GDe 가솔린 엔진을 사용, 세단 못지않은 우수한 정숙성과 안정적인 승차감을 구현했다. 정차 구간이 많은 도심 주행에서 특히 편안해 안정적인 주행을 즐길 수 있다.

르노삼성은 차량의 정숙성을 높이기 위해 차체를 제작하며 흡차음재에 공을 들였다. 모든 트림에 차음 윈드쉴드 글라스를 장착하고, 소음이 유입될 수 있는 모든 부위에 다양한 흡∙차음재를 적용했다. 이 때문에 빠른 속도로 도로를 주행해도 노면음과 풍절음이 차단돼 조용한 주행을 즐길 수 있다.

[시승기]보스사운드 담은 'QM6 GDe', 도심주행 즐거움↑

조용한 차에서 울려퍼지는 보스(BOSE) 스피커의 음향은 운전의 즐거움을 높여줬다. 미국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보스'는 5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적인 오디오 명가다. 저음부터 중음, 고음까지 모든 영역에서 원음에 가까운 음질을 전달한다.

QM6에 설치된 12개의 스피커는 세분화된 음역대로 최상의 사운드를 풍성하게 제공한다. 운전자와 탑승자는 어느 위치에서도 콘서트홀 정중앙에서 음악을 듣는 것처럼 입체적인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가속페달을 밟았을 때의 폭발력은 다소 떨어졌지만 일단 속도가 붙으니 경쾌한 가속력을 보였고, 가파른 남한산성 와인딩구간도 수월하게 올랐다. QM6 GDe는 최고 출력 144마력, 최대 토크 20.4㎏·m로, QM6 디젤 모델(199마력, 38.7㎏․m)에 비해 힘이 떨어진다. 하지만 공차중량을 크게 줄여 연비를 높이고, 출력을 보완했다. QM6 가솔린 복합연비는 11.7km/ℓ(17&18인치 타이어 장착 기준)으로, 동급 가솔린 SUV 중 최고 수준이다.

차량에 설치된 첨단 안전사양들도 운전자의 마음을 편하게 해준다.

QM6 GDe에는 앞차와의 간격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충돌 위험을 막아주는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AEBS)을 비롯해 사각지대 경고 장치(BSW). 차선 이탈 경고 장치(LDW), 오토매틱 하이빔(AHL), 운전 피로도 경보 장치(UTA), 사각지대 경고 장치(BSW), 360°주차보조 시스템 등 다양한 안전사양들이 적용됐다. SE 2435만원, LE 2592만원, RE 2803만원, RE시그니처 2995만원으로 가성비도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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