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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건아·이종현 30리바운드 합작' 현대모비스, 전 구단 상대 승리(종합)

등록 2018.11.16 21:3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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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LG 잡고 공동 3위로

울산 현대모비스 이종현 (사진 = KBL 제공)

울산 현대모비스 이종현 (사진 = KBL 제공)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서울 SK를 꺾고 14경기 만에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거뒀다.

현대모비스는 1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SK와의 경기에서 이종현과 라건아의 높이를 앞세워 93–78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현대모비스(11승3패)는 2위 안양 KGC인삼공사(9승5패)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또 SK에 1라운드에서 당한 패배를 설욕하며 전 구단 상대 승리를 신고했다.

이종현과 라건아의 가공할 높이가 위력을 발휘했다. 이종현은 14점 14리바운드 1블록슛, 라건아는 23점 16리바운드 4블록슛을 기록했다. 리바운드 30개를 합작했다.

현대모비스는 둘의 제공권을 앞세워 리바운드 개수에서 46개-27개로 SK를 압도했다.

외곽에서는 가드 이대성이 3점슛 6개를 포함해 25점을 올렸다.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이다. 양동근이 가벼운 허리 통증으로 결장했지만 공백을 찾아볼 수 없었다.

SK는 김민수가 고질적인 허리 통증으로 빠지면서 높이 싸움에서 밀렸다. 설상가상으로 장신 포워드 안영준이 1쿼터에 왼 무릎을 다쳐 교체되면서 전력누수가 컸다.

13일 복귀전을 치른 애런 헤인즈는 20점(6리바운드)을 올렸지만 여전히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이종현과 라건아에게 여러 차례 블록슛을 당했다.

부산 KT 데이빗 로건 (사진 = KBL 제공)

부산 KT 데이빗 로건 (사진 = KBL 제공)

현대모비스는 전반에 48-24, 더블스코어로 크게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부산 KT는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데이빗 로건을 앞세워 93–85로 승리했다.

8승6패가 된 KT는 LG, SK, 인천 전자랜드와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LG는 2연패다.

로건은 3점슛 6개를 포함해 34점을 올렸다.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이다.

KT는 로건을 중심으로 김영환, 김민욱, 랜드리 등이 13개 3점포를 터뜨린 반면 LG는 2개에 불과했다. 성공률이 18.2%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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