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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떠나 한국에서 다시 만난 펠프스 vs 할로웨이

등록 2018.11.17 00: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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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펠프스로 반등 가능할까…17일 할로웨이 있는 전자랜드 대결

작지만 센터 플레이에 능숙한 타입이라는 공통점

서울 삼성 유진 펠프스 (사진 = KBL 제공)

서울 삼성 유진 펠프스 (사진 = KBL 제공)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인천 전자랜드가 17일 2라운드 대결을 앞둔 가운데 외국인선수 유진 펠프스(삼성·194.9㎝)와 머피 할로웨이(전자랜드·196.2㎝)의 매치업에 관심이 쏠린다.

둘은 나란히 필리핀 리그를 경험했고, 맞대결을 펼친 적도 있는 인연이다. 신장이 크지 않지만 정통 빅맨 타입의 플레이에 능숙하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외국인선수 신장 제한(장신선수 200㎝)으로 인해 리그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시즌 개막을 함께 한 할로웨이는 부상으로 잠시 결장했지만 5경기에서 평균 19.4점 15.6리바운드 3.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거친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고 페인트존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리바운드 능력이 탁월하다.

펠프스는 벤 음발라를 대신해 삼성에 합류했다. 필리핀 리그에서 소속팀 일정을 모두 마치고 뒤늦게 합류했다. 지난 15일 고양 오리온전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30분57초 동안 21점 11리바운드를 올렸다. 리바운드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일단 합격점을 받았다.

펠프스는 이번 시즌 필리핀에서 평균 29.7점 18.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신장 제한이 있는 리그였지만 몸싸움이 거칠기로 유명한 필리핀에서 '믿을맨'으로 통했다.

할로웨이와 펠프스는 지난해 필리핀에서 함께 뛰었다. 할로웨이는 글로벌포트 바탕 피어, 펠프스는 피닉스 퓨엘마스터스 유니폼을 입었다.

할로웨이는 평균 27점 17.8리바운드 2.8블록슛을 기록했고, 펠프스는 26.5점 15.8리바운드 1.5블록슛을 올렸다.

인천 전자랜드 머피 할로웨이 (사진 = KBL 제공)

인천 전자랜드 머피 할로웨이 (사진 = KBL 제공)

평균 기록만큼이나 맞대결에서도 팽팽했다. 서로를 수비하면서 할로웨이가 29점 26리바운드, 펠프스가 32점 17리바운드를 잡았다.

전자랜드와 삼성의 최근 팀 분위기는 극명하게 갈린다. 전자랜드는 14일 전주 KCC전에서 정효근의 버저비터로 극적인 75-73 승리를 거둬 2연승 중이다.

이에 반해 삼성은 주전 포워드 김동욱이 손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15일 고양 오리온전에서 68-91로 대패했다. 3연패 늪에 빠졌다.

할로웨이와 펠프스의 맞대결이 두 팀의 운명을 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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