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트럼프 "특검 서면질의서 답변 작성 완료"...아직 제출은 안해

등록 2018.11.17 05:26:1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질의서 내용은 모두 거짓말"

"러시아와 어떤 공모도 없어"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검의 서면 질의서에 대한 답변서 작성을 완료했으며 직접 다 썼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답변서를 특검에 언제 보낼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2018.11.16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검의 서면 질의서에 대한 답변서 작성을 완료했으며 직접 다 썼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답변서를 특검에 언제 보낼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2018.11.16


【로스앤젤레스=뉴시스】 류강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검의 서면 질의서에 대한 답변 작성을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러시아 스캔들은 2016년 미국 대선에 러시아가 트럼프 측과 내통해 선거를 도왔다는 일련의 의혹이다.

AP통신과 CNN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뮬러 특검의 질의서에 대한 답변을 매우 쉽게 썼다"며 "아직 답변서를 특검에 제출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변호사가 아닌 자신이 직접 답변서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CNN은 앞서 트럼프가 이번 주 여러 차례 변호사와 만나 뮬러의 질문에 대해 검토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질의서를 보고 답변한 것에 대해 "마음의 동요가 전혀 없었다"면서 "질의서에 있는 내용은 모두 거짓말"이라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및 선거 공정성 침해와 관련한 뮬러 특검의 수사에 대해 "러시아와 그 어떤 공모도 없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검의 벌이는 '수사'라는 개념에 대한 불만도 다시 한번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론적으로 나에 대해 이른바 '수사'라는 것은 있어서는 안되는 것"이라며 "그러나 나는 모든 것을 개인적인 것으로 받아들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 스캔들 관련 수사가) 이제 끝날 것으로 생각한다"며 "(러시아와) 유착이 없었기에 모두 괜찮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검의 수사와 관련해 "나쁜 의도를 가진 사람들의 질문에 답변할 때에는 늘 조심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나는 특검의 질의에 아주 일상적으로 편하게 답변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질의서와 답변서를 언제 특검에게 돌려줄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