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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북한 억류 미국인 전격 석방에 감사

등록 2018.11.17 05:4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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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석방 위한 북한과 스웨덴 협조에 감사"

미 국무부, 북한 억류 미국인 전격 석방에 감사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미 국무부는 북한이 억류한던 미국인을 석방한 데 대해 감사를 표시했다.

16일(현지시간)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북한이 억류하던 미 국적자를 추방 형태로 석방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성명에서 "미국은 미국 시민의 석방을 이뤄지게 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과 스웨덴 대사관의 협조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미국은 북한에서 우리의 이익대표국인 스웨덴이 미국 시민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준 것을 감사하게 여긴다"며 "미국민들의 안전과 행복은 트럼프 행정부의 최우선 과제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다만 성명에서 석방된 미국인의 신원을 밝히지 않았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달 중순 불법 입국해 억류된 미국 국적자를 추방하기로 했다고 한국시간 16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보도에서 "지난 10월 16일 미국 공민 브루스 바이론 로랜스(브루스 바이런 로런스)가 조중(북중) 국경을 통하여 우리나라에 불법입국하여 해당 기관에 억류되었다"며 "우리 해당 기관에서는 미국 공민 로랜스를 공화국 경외로 추방하기로 결정하였다"고 전했다.

외신들은 이번 석방 발표를 두고 북한이 미국에 강력한 대화 사인을 보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AP는 "북한이 핵협상 교착 상황에서도 미국과 대화 무드를 유지하길 원한다는 암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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