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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APEC 주제, 한국 '포용국가' 비전과 일맥상통"

등록 2018.11.17 10: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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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푸아뉴기니 정상회담 모두 발언

오닐 총리 "APEC 유치 굉장한 일···지원에 감사"

【파푸아뉴기니=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6일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파푸아뉴기니아 포트모르즈비 국제공항에 도착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18.11.16.   pak7130@newsis.com

【파푸아뉴기니=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6일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파푸아뉴기니아 포트모르즈비 국제공항에 도착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18.11.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차 파푸아뉴기니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각) '포용적 기회 활용, 디지털 미래 대비'라는 APEC 주제를 언급하며 "이번 APEC 주제는 '함께 잘 사는 혁신적 포용국가'라는 한국의 국가비전과 일맥상통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오전 10시8분 파푸아뉴기니 APEC 하우스 내 양자회담장에서 열린 피터 오닐 파푸아뉴기니 총리와의 한·파푸아뉴기니 정상회담에서 이렇게 밝힌 뒤, "서로 함께 지혜를 나누고 많이 배우는 좋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국내총생산(GDP) 순위 세계 130위의 파푸아뉴기니는 21개 APEC 회원국 가운데 최빈국이다. 인프라 시설 부족으로 정상급 다자회의체인 APEC 개최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국제사회의 우려가 제기돼 왔다.

문 대통령은 "APEC 대회가 파푸아뉴기니에서 열리게 된 것을 축하드린다"며 "국제무대 속에서 파푸아뉴기니의 위상이 높아지고, 포용국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논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이번 APEC 정상회의는 태평양 도서국가에서 치러지는 행사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라고 들었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 개최해 주신 파푸아뉴기니 정부와 총리님의 리더십에 경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오늘 총리님과의 회담이 두 나라 관계를 증진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한반도 정세와 지역 정세에 대해서 서로 이해를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오닐 총리는 "문 대통령이 APEC 참석차 파푸아뉴기니를 방문한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 저희로선 APEC을 유치한 것이 굉장히 역사적인 일이라 할 수 있다"며 "파푸아뉴기니가 APEC을 개최하는 것에 대해 지원을 보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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