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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골목식당 인천 중구청 2억 협찬' 경찰 내사 "혐의 포착은 아직"

등록 2018.11.17 10:54:07수정 2018.11.17 2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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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2018.08.16. (사진=SBS 홈페이지 화면 캡처)

【서울=뉴시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2018.08.16. (사진=SBS 홈페이지 화면 캡처)


【인천=뉴시스】이정용 기자 = SBS TV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2억원대 협찬비를 지원한 인천 중구에 대해 경찰의 내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현재까지 혐의는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최근 인천 중구의 협찬비 지원과 관련한 내사과정에서 구체적인 혐의는 포착되지 않았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달리, 인천 중구가 프로그램에 2억원대 협찬비를 지원한 경위 등을 파악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구가 프로그램 협찬비를 지원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정황 등을 현재까지 혐의는 포착하지 못했다"며 "수사자료 등을 중구로부터 받아 내사를 진행 중으로 자세한 사항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내사는 정식으로 입건해 수사를 진행하기 전 범죄 혐의가 있는지 파악하는 단계다.

앞서 지난달 22일 경찰은 구가 프로그램에 협찬비 2억원을 산출 근거없이 지원했다는 첩보 등을 입수했다. 

경찰은 협찬비 지원 협약 체결 과정에서 생성된 공문서 등 수사자료를 구로부터 제공받아 내사를 벌여왔다.

올해 7월 27일부터 8월 17일까지 4회에 걸쳐 '골목식당-인천 신포시장 청년몰' 편이 방영됐다.

구는 지난 6월 문을 연 인천 중구 신포시장 청년몰 홍보를 위해 해당 프로그램에 2억원대 협찬비를 지원했다. 

촬영이 진행된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는 SBS에 협찬비를 제공한 사례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민단체인 NPO 주민참여는 구의 제작협찬금 산출근거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SBS가 방영 중인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방송인 백종원씨가 지역 상권을 방문해 식당 주인들에게 가게 운영이나 음식 관련 노하우를 전수해주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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