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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선열들 갈망한 온전한 독립조국 향해 나아가자"

등록 2018.11.17 12:45:29수정 2018.11.17 13: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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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서 기념사

"순국선열 잊혀지지 않도록 합당하게 모실 것"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제79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이 열린 1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18.11.17.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제79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이 열린 1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18.11.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17일 "선열들께서는 조국분단을 꿈에도 생각하지 않으셨다. 이제부터라도 우리는 선열들께서 갈망하셨던 온전한 독립조국을 향해 한 걸음씩 착실히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열린 제79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에 참석, 기념사에서 "선열들께서 조국독립을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셨던 때에는 남과 북이 따로 있지 않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순국선열들께서는 일제의 위협과 회유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독립을 위해 싸우셨고, 일제가 총칼을 들이대면 선열들은 낫과 곡괭이라도 들고 항거하셨다"며 "1919년, 1926년, 1929년에는 전국 방방곡곡에서 태극기를 들고 뛰쳐나와 독립만세를 부르셨다"고 지난 역사를 되돌아봤다.

이어 이 총리는 "선열들이 흘리신 피와 눈물 위에서 1945년 해방됐으나 하나였던 조국은 둘로 갈라져 형제였던 남과 북은 서로를 죽이고 미워하고 의심하며 70년을 살았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이 총리는 "올해 들어 기적처럼 평화의 기운이 찾아왔다"며 "남북정상회담이 세 차례나 열렸고, 남북 정상이 민족의 성산 백두산에 함께 올라 손을 맞잡았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제79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이 열린 1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순국선열추념탑 참배를 하고 있다. 2018.11.17.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제79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이 열린 1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순국선열추념탑 참배를 하고 있다. 2018.11.17. [email protected]


또 이 총리는 "판문점이 비무장의 공간으로 되돌아갔고, 남북 사이의 땅과 바다와 하늘에서 적대행위가 멎었다"며 "북측의 군사도발이 가장 빈번했던 서해를 평화수역으로, 비무장지대를 평화지대로 바꾸려는 모색이 진행되고 있다. 내년에는 3·1운동 100주년을 남과 북이 함께 기념하기로 합의했다"고 역설했다.
  
이 총리는 조국 독립을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의 발자취와 흔적을 찾기 위한 정부 차원의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약속도 했다.

그는 "역사를 기억하고 후대에 가르치며 미래를 준비하는 일은 우리의 당연하고도 영광스러운 의무"라며 "독립운동의 역사를 찾고 지키며 정리하는 일에 정부는 최선을 다하겠다. 단 한분의 순국선열도 잊히지 않도록 끝까지 찾아 합당하게 모시고, 독립유공자 후손들께서 명예롭게 사시도록 살피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이 총리는 "우리가 누리는 풍요와 안락도 선열들의 신음과 죽음 위에서 이뤄졌다"며 "그것을 우리는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순국선열들의 희생과 꿈을 기억하며 현재를 생각하고 미래를 준비하자"고 독려했다.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제79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이 열린 1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18.11.17.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제79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이 열린 1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18.11.17.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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