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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말뿐인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유치 '질타'

등록 2018.11.17 13:2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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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뉴시스】유효상 기자 = 충남도의회가 내포신도시에 종합병원 유치 약속이 '말뿐'이라고 강도 높게 질타했다.

 17일 도의회에 따르면 문화복지위원회 위원들은 전날 보건복지국 소관 행정사무감사를 오후 늦은 시간까지 진행하면서 복지수도를 표방한 양승조 도정에 대한 견제의 끈을 조이고 나섰다.

 특히 이날 위원들은 식사 시간을 아끼고 위원들간에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의견을 조율하기 위해 저녁식사를 김밥과 컵라면으로 해결하는 진풍경을 보였다.

 이날 5선의 자유한국당 소속 김기영 의원(예산2)이 먼저 양승조 도정에 견제구를 날렸다.

 김 의원은 "충남도 홍성의료원 내포분원이 생긴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 데 실체가 무엇이냐"며 "내포신도시 조성 당시 충남도는 종합병원을 유치한다고 해놓고 5년이 지나도록 지금까지 무엇을 했느냐"고 따졌다.

 또 "양승조 도지사 취임 후 복지수도를 표방했지만 도청 등 10만 계획도시인 내포신도시에 종합병원조차 유치하지 못하면서 과연 복지수도가 제대로 되겠느냐"며 "도민들에게 약속한 내용에 대해서는 반드시 이행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위원장인 재선의 김연 의원은 충남 트라우마센터 도입이 더딘 이유를 질책했다.

 김 의원은 "최근 자살, 치매, 청년실업, 안전사고 등 사회의 다양한 영역에서 정신적인 케어를 필요로 하는 부분이 많은 데 도입을 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이냐"며 "충남 트라우마센터가 설립되면 다양한 정신 영역의 컨트롤타워 역할이 가능하다"고 적극적인 검토를 요구했다.

 황영란 의원이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의 신체접촉을 통한 출결상황 체크의 개인정보 침해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황 의원은 "정맥, 홍체, 지문 등 신체를 이용한 정보이용방식을 지양하라는 것이 정부의 방침인 데 지역아동센터에서 아동들의 출결사항을 체크하기 위해 정맥인식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은 개인정보 침해의 소지가 있다"며 재검토를 요구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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