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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대북제재 해제 기대…병력 30만 건설사업 전환

등록 2018.11.17 13:4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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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겸 국무위원장이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1차 확대회의를 했다고 보도했다. 2018.05.18. (출처=노동신문)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겸 국무위원장이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1차 확대회의를 했다고 보도했다. 2018.05.18. (출처=노동신문)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5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의 대북 제재 해제를 기대하며 인민군 병력 30만명을 건설 사업 인력으로 재편 할 뜻을 밝혔다고 일본 도쿄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이날 도쿄신문은 북한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지난 5월17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서 "적극적인 외교로 제재가 해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에서 투자가 기대된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전했다.

또 김정은 위원장은 인력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인민군 30만명의 소속을 군총참모부에서 인민무력성으로 전환할 계획을 제시했다고 소식통은 밝혔다.

전환 배치가 이뤄질 예정이었던 병력은 북한 전체 병력 120만명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 신문은 병력 재편이 실제로 이뤄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비핵화에 합의했지만 이후 절차와 방식 등을 놓고 이견을 노출하며 갈등을 겪었다.

미국은 북한의 완전화 비핵화가 이뤄질 때까지 제재를 이어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년 초 김 위원장을 만날 것이라며 제재 해제를 위해선 북한이 호응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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