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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中企 옵션형 환변동 보험 지원 연말까지 연장

등록 2018.11.18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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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변해정 기자 = 정부가 최근 환율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 중소·중견기업을 위해 환변동 보험 지원 확대 시행 기간을 올해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이달 16일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던 옵션형 환변동 보험 지원 확대를 연말까지 늘린다고 18일 밝혔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해 달러당 1130원 선을 눈앞에 둔 상황을 감안한 조처다.

지난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달러당 1128.5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9월만 해도 1120.1원대였다.

지원 내용은 그대로다. 환율 상승시 기업의 환수금 부담이 없는 옵션형 환변동 보험 한도를 3배 확대(100만 달러→300만 달러)로 확대한다.

이번 조치는 다음달 18~19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일정을 고려해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하며, 회의 결과와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 조치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또 수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환변동 보험 안내와 환위험 관리를 계속 지원하기로 했다. 올들어 현재까지 총 97차례의 지역순회 설명회를 열어 8000여개 기업을 도왔다.

이원희 산업부 수출입과장은 "최근 원달러 역외시장인 NDF 환율이 하루에 5원 이상 널뛰기하는 장세가 지속되는 등 선물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조금씩 확대되는 추세"라면서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원달러 환율의 선물시장 변동성 확대가 현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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