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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메즈·노재욱 찰떡 호흡' 우리카드, OK저축은행 제압(종합)

등록 2018.11.17 18: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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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1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시즌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OK저축은행의 경기 우리은행 아가메즈가 공격을 하고 있다. 2018.10.18.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1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시즌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OK저축은행의 경기 우리은행 아가메즈가 공격을 하고 있다. 2018.10.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아가메즈와 노재욱이 찰떡 호흡을 자랑한 우리카드가 OK저축은행을 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

우리카드는 1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0-25 29-27 25-20 25-15) 역전승을 거뒀다.

개막 4연패의 부진에 빠졌던 우리카드는 이후 5경기에서 4승1패를 수확, 분위기를 바꿨다. 승점 13(4승5패)으로 4위 삼성화재(승점 13·5승4패)와의 승점차를 지웠다.

검증된 외국인 선수 아가메즈가 38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나경복은 16점으로 아가메즈의 파트너 역할을 무난히 수행했다. 트레이드로 우리카드에 가세한 세터 노재욱은 유광우 대신 투입돼 역전승에 기여했다

OK저축은행(승점 17·6승3패)은 2위 도약에 실패했다. 팀 공격성공률이 48.51%에 그치면서 고배를 마셨다. 요스바니는 24점을 기록했다.

1세트는 OK저축은행이 따냈다. 서브와 블로킹으로 재미를 봤다. 요스바니는 19-16에서 스파이크 서브로 우리카드의 힘을 빠지게 했다. OK저축은행은 24-20에서 황경민의 서브 범실로 기선을 제압했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2세트 초반 2-5로 끌려가자 유광우를 불러들이고 노재욱에게 운영을 맡겼다. 노재욱은 아가메즈와 나경복을 적절히 활용하며 OK저축은행에 맞섰다.

2세트는 4차례나 듀스가 이어졌다. 27-27에서 조재성의 포히트 범실로 세트 포인트를 선점한 우리카드는 아가메즈의 서브 에이스로 세트 스코어 1-1 균형을 맞췄다. 신 감독은 두 차례 결정적인 순간 비디오 판독을 통해 판정 번복을 이끌어냈다.

몸이 풀린 노재욱은 3세트부터 현란한 토스로 공격수들의 득점을 도왔다. 아가메즈와 나경복는 노재욱의 지휘 아래 손쉽게 점수를 올렸다. 신인 황경민의 리시브도 안정을 찾았다.

3세트를 가져간 우리카드는 4세트 중반 18-9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2(25-15 19-25 21-25 25-22 15-11)로 꺾었다.

IBK기업은행은 승점 13(4승3패)으로 3위가 됐다. 3연승에 실패한 한국도로공사는 승점 11(4승4패)로 5위에 머물렀다.

먼저 세트를 따낸 IBK기업은행은 한국도로공사의 기세에 2,3세트를 내리 빼앗겼다. 1라운드 패배의 악몽이 다시 살아나는 듯 했다.

하지만 IBK기업은행은 어나이를 앞세워 4,5세트를 잡고 역전승을 완성했다. 어나이는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36점으로 활약했다. 후위공격 8개, 블로킹 3개, 서브에이스 1개 등 트리플크라운급 활약이었다. 고예림이 22점을 보탰고, 김희진(18점)은 5번이나 손맛을 봤다.

한국도로공사는 뒷심 부족에 울었다. 새롭게 가세한 외국인 선수 파튜는 22점을 기록했다. 파튜는 지난 시즌 듀크라는 등록명으로 GS칼텍스에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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