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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CIA·폼페이오, 카슈끄지 관련 보고 예정"

등록 2018.11.18 00:4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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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왕세자 살해 지시…美, 대사우디 압박 심화되나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일정을 수행하기 위해 백악관을 떠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살해를 지시했다는 CIA 결과 발표에 대해 묻는 기자들을 향해 그는 "아직 보고 받은 바가 없다"며 "전용기에서 CIA와 폼페이오 장관 등과 대화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08.11.17.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일정을 수행하기 위해 백악관을 떠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살해를 지시했다는 CIA 결과 발표에 대해 묻는 기자들을 향해 그는 "아직 보고 받은 바가 없다"며 "전용기에서 CIA와 폼페이오 장관 등과 대화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08.11.17.


【서울=뉴시스】양소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살해 사건과 관련 17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보고를 받을 예정이라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16일 워싱턴포스트(WP)는 CIA가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살해를 지시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17일 캘리포니아 일정을 수행하기 위해 백악관을 떠나던 트럼프 대통령이 CIA 결과 발표에 대해 묻는 기자들을 향해 "아직 보고 받은 바가 없다"며 "전용기에서 CIA와 폼페이오 장관 등과 대화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리는 지금까지 그(빈 살만 왕세자)가 역할한 바가 없다는 말만 들어왔다"며 사우디의 책임을 촉구할 것을 암시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에 대해 "일자리와 경제 발전 측면에서 진정 훌륭한 동맹국"이라 평가하며 사우디에 취할 조치에 대해서 "많은 것을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CIA의 결론이 발표됨에 따라 미 의회 차원에서 사우디를 향한 압박이 강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미 의회는 대사우디 무기 판매 축소, 관계자 처벌 강화 등을 요구하고 있다.

CIA 관련 보도가 나온 16일 주미 사우디대사관은 성명을 내고 "칼리드 빈 살만 대사는 지난해 9월 말 친선 목적으로 카슈끄지를 개인적으로 만났다. 그 이후 휴대전화 문자로만 소통했다"며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도 작년 10월 26일이 마지막이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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