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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타밀나두주, 사이클론으로 33명 사망

등록 2018.11.18 05: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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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타밀나두주, 사이클론으로 33명 사망

【뉴델리(인도)=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지난 16일 시속 90㎞에 이르는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사이클론 가야(Gaja)가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를 강타해 많은 주택과 도로들을 파괴한 가운데 사망자 수가 33명으로 늘어났다고 인도 관리들이 18일(현지시간) 밝혔다.

 또 약 8만2000명이 집을 잃어 주가 운영하는 400개가 넘는 대피소에 수용됐다.

 인도 해군은 2척의 선박과 헬리콥터 한 대를 동원해 구호물품을 나르고 있다. 타밀나두주 역시 대피소들에 물과 음식, 구급약품 등을 전달하고 있다.

 구조대원들은 16일 13구의 시신을 발견한데 이어 17일 20구를 추가로 찾아냈다고 에다파디 팔라니스와미 주지사는 말했다. 사망자는 대부분 홍수와 주택 붕괴, 감전으로 목숨을 잃었다.

 사이클론으로 약 3만개의 전봇대와 10만 그루가 넘는 나무들이 쓰러졌다고 그는 덧붙였다. 1만명 가까운 사람들이 전력 복구 작업에 투입됐다.

 팔라니스와미 지사는 또 많은 염소와 사슴, 야생동물들이 홍수로 죽었다고 덧붙였다.

 비바사이갈 상감이라는 농부는 수천 에이커에 달하는 농지에서 코코넛 나무들이 뿌리뽑혀 넘어졌다고 말했다.

 타밀나두주는 벵골만에서 발생하는 사이클론에 취약해 많은 피해가 발생하곤 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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