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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포드 "美기업들, 미국 대신 중국과 협력하는 것 문제"

등록 2018.11.18 06: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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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기업과 지재권 공유하는 것은 中군부와 공유하는 것"

"인공지능서 앞서야 전투에서 우위 차지"

【핼리팩스(캐나다)=AP/뉴시스】조지프 던포드 미 합참의장이 17일 캐나다 노바스코티아주 핼리팩스에서 열린 핼리팩스국제안보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던포드 의장은 "미국 기업들이 미 국방부와 협력하는 대신 중국과 협력하려 하는 것은 문제"라고 말했다. 2018.11.18

【핼리팩스(캐나다)=AP/뉴시스】조지프 던포드 미 합참의장이 17일 캐나다 노바스코티아주 핼리팩스에서 열린 핼리팩스국제안보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던포드 의장은 "미국 기업들이 미 국방부와 협력하는 대신 중국과 협력하려 하는 것은 문제"라고 말했다. 2018.11.18

【핼리팩스(캐나다)=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미국의 기술 회사들이 미 국방부와 함께 일하는 것을 원치 않고 중국과 함께 일하려 하는 것은 문제라고 조지프 던포드 미 합참의장이 17일(현지시간) 말했다.

 던포드 의장은 이날 캐나다 노바스코티주 핼리팩스에서 열린 핼리팩스국제안보포럼에서 "미국과 동맹국들은 좋은 편"이라고 말한 뒤 "중국 시장에 접근하기 위해 열심인 회사들과 함께 하는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나는 우리가 좋은 편이라는 점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올해 초 미 국방부에 동영상 이미지를 해석하고 드론의 공습 목표 설정 능력을 향상시키는 구글의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국방부에 제공하는 '메이븐 프로젝트'를 취소할 것을 구글 최고경영자에게 촉구하는 탄원에 수천명이 서명했고 구글은 결국 이 계획을 취소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보도됐었다.

 던포드 의장은 구글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중국 기업과 지적재산권을 공유하는 것은 결국 중국 군부와 지적재산권을 공유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구글은 중국의 엄격한 검열에 맞춰 중국을 위한 모바일용 검색엔진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던포드 의장은 "이런 일들은 비윤리적이고 불법이며 비도덕적이다"라며 "우리는 우리가 지지하는 가치들을 수호하기 위해 힘을 함께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민과 관이 협력해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면서 인공지능에서 앞서야 전투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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