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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낙엽과의 전쟁…하루 수십t수거

등록 2018.11.19 09:4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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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청소(뉴시스 DB)

낙엽청소(뉴시스 DB)


【춘천=뉴시스】조명규 기자 = 초겨울 날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강원 춘천지역 곳곳에서 낙엽 수거가 한창이다

 특히 환경미화원들은 하루에도 수십 t씩 쏟아지는 낙엽 때문에 가을철이 되면 새벽부터 나와 쉴틈 없이 낙엽을 치워도 끝이 없는 사투를 벌여야 한다.

 낙엽을 방치하면 보행자가 미끄러질 수 있어 위험하고, 배수로를 막아 빗물을 역류하게 만들기 때문에 즉각 수거가 필요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춘천시에서 환경미화원 일을 하는 박모(53)씨는 "이 시기가 되면 하루종일 낙엽만 치운다. 쓸어도 쓸어도 끝이 없다"며 "쓰레기는 고사하고 낙엽 주워 담기 바쁘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춘천시가 한해 거둬들인 낙엽의 양은 2000여t으로 매년 상당한 양을 수거하고 있어 처리비용도 만만치 않다.

 이에 춘천시는 수거한 낙엽 일부를 친환경 퇴비로 재활용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수거된 낙엽은 토지 정화 능력이 뛰어나고 병충해 방지에 좋아 농장 퇴비로 사용되면서 경제적 절감 효과까지 가져오고 있다. 특히 은행잎은 천연 살충 성분인 트페노이드 성분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살충제로도 쓰인다. 

 춘천시 청소행정과 관계자는 "청소를 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인력과 낙엽 청소차량을 동원해 깨끗한 도심을 만드는 것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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