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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연은총재 "12월 금리인상 올바른지 확신 못해"

등록 2018.11.18 10:3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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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감소 나타날 것…주택시장 둔화도 리스크"

"세금감면 효과 일시적...2019년은 2018년과 다를 것"

【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8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현행 2.00~2.25%로 동결했다.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8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현행 2.00~2.25%로 동결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미국의 금리인상 본격화 국면에서 12월 금리인상에 대한 신중론이 제기됐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6일 패트릭 하커 미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인터뷰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하커는 인터뷰에서 중립금리 수준을 3%로 제시한 뒤 "(현재 금리수준은) 중립금리로 예측되는 수준과 상당히 근접하다"고 했다. 그는 이어 "이 시점에서 12월 금리인상이 올바른 움직임인지 확신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내년이나 향후 1년 반 동안 중립금리 수준인 3%까지 (금리가) 천천히 올라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일자리 수 등이 점점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 현재 경기 호황 국면이 오래가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하커는 "세금 감면 등 이슈의 효과는 일시적"이라며 "2019년은 2018년과 같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아울러 "리스크 측면에서 전국적으로 볼 수 있는 우려 중 하나는 주택시장의 둔화"라고도 했다. 그는 "주택담보대출 이자 상승, 선호지역에서의 주택건설 부지 확보의 어려움, 주택건설 인력 확보의 어려움 등이 (주택시장 둔화의) 명확한 원인"이라고 했다.

앞서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역시 금리인상 효과 미비 등 내년도 성장 둔화 가능성을 거론한 바 있다. 외신에서는 이를 금리인상 중단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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