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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이 예산집행 살핀다"…충북 내년부터 바로쓰기 감시단 운영

등록 2018.11.18 13: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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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천영준 기자 = 충북도는 내년부터 도민이 참여하는 예산 바로쓰기 감시단 운영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2018.11.18.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천영준 기자 = 충북도는 내년부터 도민이 참여하는 예산 바로쓰기 감시단 운영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2018.11.18.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천영준 기자 = 충북도가 내년부터 도민이 참여하는 예산 바로쓰기 감시단 운영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감시단은 효율적인 지방재정 운용을 위해 도민이 예산 집행 등을 살펴 낭비를 막는 역할을 한다.

충북도는 오는 29일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를 열어 예산 바로쓰기 도민 감시단 출범 등을 논의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감시단의 공식 출범을 위해 관련 사안을 논의하는 첫 자리다. 도는 위원회 각 분과위원장 등에게 감시단 운영과 기능, 역할 등을 설명한 뒤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도는 올해 말까지 감시단원을 선정하기로 했다. 애초 공모를 통해 뽑을 계획이었으나 위원회 위원으로 구성하기로 변경했다.

분과별로 위원들이 예산 감시 등의 업무를 해온 만큼 새롭게 단원을 선정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단원은 위원 60명이 참여하게 된다. 임기는 2년이며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 단장은 단원 중에서 호선한다.

도 관계자는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낭비를 방지하기 위해 감시단을 내년부터 설치 운영한다"고 말했다.

감시단 설치·운영 등의 근거가 담긴 '충북도 예산 절감 및 예산 낭비 사례 공개 등에 관한 조례안'은 지난 9월 도의회를 통과했다.

조례를 보면 감시단은 예산 낭비 사례 감시와 제도 개선을 건의하는 활동을 한다. 민원 처리의 적정성 여부를 판단하는 업무도 맡는다.

감시 활동을 통해 예산 낭비 등에 대한 도민 의견을 예산낭비신고센터에 건의하게 된다.

센터는 예산·기금의 예산 낭비 및 불법 지출, 보조금 부정 수급 등의 시정·감사 요구, 예산 절약이나 수입 증대와 관련한 제안 등을 접수 처리한다.

감시단 등으로부터 시정 요구나 제안을 받으면 30일 이내 결과를 통지해야 한다. 도지사는 필요하다고 인정될 경우 예산성과금심의위원회에서 심사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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